바쁜 일상 속에서 제때 끼니를 챙겨먹기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빠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스턴트식품은 주로 육류 위주의 고열량, 고지방성 음식이 많아 각종 질병에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결장암’이 바로 그 대표적인 질병 중에 하나다.
결장에 발생하는 암을 뜻하는 결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육류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그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결장암 발생 연령대는 주로 40대 이후가 많으며, 50대 이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증가해 전체 연령대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결장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홍삼’은 국내외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 등을 통해 항암 효능을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곽이성 박사팀은 홍삼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사팀은 암을 유발한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저용량 항암제, 2그룹은 고용량 항암제, 3그룹은 홍삼, 4그룹은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했다.
그 결과, 저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불과 20%에 그친 반면,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무려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삼만 투여한 그룹과 고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4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홍삼을 저용량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더욱 뛰어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홍삼 단독으로도 고용량 항암제와 맞먹는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의 항암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알려져 홍삼을 선택하는 기준이 변하고 있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과 함께 버려지고 만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제조방법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물에 녹지 않는 다양한 영양분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 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 고 강조했다.
같은 날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결장암은 과도한 고열량, 고지방성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이다. 따라서 육류는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결장암 예방에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항암 효능이 있어 결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