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 “어렸을 때 매일 잠언 한 장씩 써… 엄마의 신실함에 감사”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정려원의 "MAMA, YOU KNOW THAT I LOVE YOU". ⓒ정려원 SNS

▲정려원의 "MAMA, YOU KNOW THAT I LOVE YOU". ⓒ정려원 SNS

배우 정려원이 26일 "MAMA, YOU KNOW THAT I LOVE YOU"라는 제목의 작품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정려원은 작품과 함께 “어렸을 때 호주로 이민가면서 엄마는 매일 아침마다 오빠와 내게 영어로 잠언서 한 장을 쓰게 했었다”며 “그땐 영어도 잘 모르고 성경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매일 투덜투덜대고 화내면서 썼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 일상은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이어졌고, 당시 정려원은 “투덜거리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저 말씀들이 온전히 내게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 나는 엄마의 흔들리지 않던 그 견고함, 신실함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스케치 중인 정려원. ⓒ정려원 SNS

▲스케치 중인 정려원. ⓒ정려원 SNS

이와 같이 정려원이 직접 그린 그림과 쓴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저서로, 두란노출판사의 ‘정려원의 스케치북’이 있다.

‘날지 않는 독수리들에게’라는 부제를 가진 ‘정려원의 스케치북’은, 하나님을 떠나 예수를 종교 아이콘으로 생각하던 정려원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믿음을 갖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려원의 저서에 대해 출판사는 “정려원의 그림과 함께 글을 보면, 그녀가 정말 말로만 성경책만 끼고 왔다갔다 하는 신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톱스타가 아닌 20대의 청년으로, 크리스천의 한 사람으로 고민하고 아파하며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서평했다.

한편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였던 정려원은 2000년 음악 그룹 ‘샤크라’로 데뷔하여 2004년 배우로 전향한 후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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