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정치적, 문화적 그리고 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21세기의 가장 큰 문제는 종교의 대립구도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서구에서는 이슬람과 서구기독교의 대립이 심화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에 이슬람 인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56년 한국에 이슬람 인구는 208명이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의 종교적 특성과 의식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 결과 한국인 이슬람 인구도 증가하여 2009년 통계에 의하면 7만 천 명이 되었다. 이제는 외국인과 한국인 이슬람 인구는 약25만 명이 되었다.
기독교 안에 이슬람에 대한 시각은 보편적으로 4가지가 있다. 첫째, 이슬람포비아(Islamphobia)적인 시각이다. 이는 이슬람 공포증으로서 이슬람에 대한 공포가 혐오적으로 나타남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9.11테러 이후에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둘째, 상황화(contextualization)전략에서 시작된 운동으로서 내부자운동이라고 한다. 이는 무슬림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이슬람과 기독교 가운데 공통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이슬람문화를 받아드리면서 복음을 나누려는 시도를 말한다. 셋째,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시각으로서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이 같은 신(神)이라는 입장이다. 네 번째로 개혁주의(Reformism)적 시각으로서 종교개혁 이후에 발생한 개혁교회에서 따르는 신학노선을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선교사)에서는 이슬람선교학교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슬람선교학교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슬람에 대한 개혁주의적 시각으로서 선교신학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슬람선교학교는 서울 대림동 FIM선교센터에서 10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강사로는 저서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생명의말씀사)’으로 잘 알려진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대표) 뿐 아니라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 이동주 소장(선교신학연구소장), 그리고 새롭게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김성욱 교수, 미국 콘컬디아 신학대학원 철학박사인 유종필 교수, 장신대학원 신학박사로서 이슬람권 A국에서 사역했던 박종상 목사 등이 나선다.
FIM국제선교회는 이슬람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서울 FIM센터에서 이슬람선교학교를 진행해 왔다. 가을학기에 진행되는 강의는 ‘유럽의 이슬람화 과정이 한국에 주는 교훈’,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이슬람의 여성관’, ‘이슬람에 대한 루터의 염려’, ‘세계사 속의 이슬람 역사’, ‘이슬람 이해’, ‘이슬람의 영: 수피즘 연구’, ‘종교개혁자 불링거의 이슬람에 대한 견해’, ‘개혁주의에 입각한 이슬람선교 상황화’,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 본 할랄에 대한 올바른 이해’,‘꾸란의 형성 과정에서 나타난 오류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비는 15만원이며(9월 16일까지 사전등록시 13만원), 40명 선착순으로 등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