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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사회]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주일인 18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4부두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 등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여객터미널 일대에서 검은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해경이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4부두 입구 해상에 오일펜스 300m를 설치하고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2척을 동원해 기름 회수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량은 4부두 암벽 쪽 폭 3m 길이 100m 기름띠 1개와 국제여객터미널 입구 해상 폭 3m 길이 10m짜리 기름띠 10개이다. 해경 측은 해당 기름띠가 중질성 연료유(벙커C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방제작업과 함께 4~5부두 일대 선박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기름 유출 추정 선박을 발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당 선박 아래에서 손톱 크기만한 구멍이 발견돼 긴급 수리를 완료했으며, 선박 내부 기름과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성분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