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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국제]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근처에서 또다른 폭발물도 발견돼 뉴욕을 대상으로 한 연쇄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CNN, 폭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반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도로변 쓰레기통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인근 건물과 승용차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주말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한 목격자는 "번개처럼 굉장히 큰 소음었다"며 "처음엔 그저 무서웠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고의적 폭발로 보인다면서도 명확한 테러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인데, 아직까지 테러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폭발 지점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또다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을 발견했다.
경찰은 연쇄 테러 가능성을 주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뉴욕과 가까운 뉴저지에서 해병대 마라톤 행사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