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안 보이는 것을 진짜 내가 보는 것처럼!"
[크리스천투데이=문화] '크리스천 힙합스타' 비와이(BewhY·본명 이병윤)가 콘서트 중에도 관람객들을 향해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교(?)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지난 17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쇼미더머니5 탑6+일리네어 대전 콘서트>를 관람한 한 팬이 다음날인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bobbyji1)에 '비와이 믿음 설교'라는 멘트와 함께 올린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 영상에서 비와이는 "(믿음은 그런 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이 분이 셀카봉을 들고 있다. 이걸 내가 믿어. 그런데 이건 '믿음'이 아니에요. 그냥 '아는 거, 아는 거'에요. 이건 사실이잖아"라며 "그런데 믿음은 안 보이는 것을, 안 보이는 것을 '진짜 내가 보는 것처럼 (여기는 것)... 그게 믿음이에요"라고 강조한다.
비와이는 계속해서 자신의 믿음에 대한 설교를 이어갔다. 이번엔 <히브리서 1장1절> 말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를 인용한 것이다.
비와이는 "그래서 성경에 이렇게 말해요.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 내가 어떤 것을 바라는데 그것의 '실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사전에서는 이렇게 안 나와요. 믿음은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비와이의 진지한 설교 같은 이야기를 들은 한 관람객은 "목사님이야!"라고 감탄했고, 비와이의 설교(?) 사이 사이에 다른 관람객들도 "아멘!"이라며 화답하며 함께 웃기도 했다.
그동안 비와이는 매회 화제를 모았던 Mnet의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서 매 곡마다 자신의 신앙에 대해 진솔하게 전하며 관객들은 물론 국민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고등학교 시절 비와이에게 영감 준 '롤모델' 천관웅 목사님도 얼마 전 한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비와이의 랩, 구체적으로는 그 가사를 통해 한 가지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통에 대한 것인데요. 사실 전 '하나님'이나 '예수님' 같은 원색적 단어를 가지고는 요즘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와이의 랩은 그렇지 않았죠. 그걸 보며 느꼈어요. 나의 고백이 가짜가 아닌 진짜라면, 그 가사가 원색적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천 목사의 이 같은 평가처럼 비와이는 지금도 끊임 없이 이 땅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믿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