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 및 성령운동 이론가이자 국내에 ‘신사도운동’으로 잘 알려진 피터 와그너(Peter Wagner) 박사가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와그너 박사는 미국 풀러신학교 세계선교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남침례대학교 빌리그래함 스쿨에서도 강의했다. 생전 「교회성장을 위한 지도력 」(Leading Your Church to Growth), ‘제3의 물결’로도 불리는 「새로운 운동」(a new movement) 등을 저술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주도한 이른바 ‘신사도운동’은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 한국의 보수·개혁 신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남침례회 선교연구센터장인 에드 스테처 박사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피터 와그너는 2개의 얼굴을 가졌다. 그의 관점을 매우 많이 바꾸었기 때문”이라며 “만약 여러분이 80년대 사람이라면 교회성장운동을 이끌었던 매우 다른(예를 들어 은사주의가 아닌) 피터 와그너를 만났을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그는 ‘신사도개혁’으로 불리는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