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선교 현장에서도 ‘스마트 미션’ 요구돼”

이지희 기자   |  

2016 가을 스마트미션 워크숍 열려

▲지난 25일 열린 2016 가을 스마트미션 워크숍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지난 25일 열린 2016 가을 스마트미션 워크숍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지희 기자

IT(정보통신기술) 시대를 맞아 선교 현장에서도 IT 기술 활용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IT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2016 가을 스마트 미션 워크숍이 25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관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KWMA가 주최하고 한국선교정보네트워크(KMIN), 한국위기관리재단(KCMS)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교회 선교사들의 안전과 사역을 지키는 '선교사 지킴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장원근 KMIN 원장이 스마트 메신저로 텔레그램에 대해 강의했다. ⓒ이지희 기자

▲장원근 KMIN 원장이 스마트 메신저로 텔레그램에 대해 강의했다. ⓒ이지희 기자

장원근 KMIN 원장은 이날 "우리 몸의 일부분처럼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관심사"라며 "목회, 선교사역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미션의 목적은 최상의 IT 기술을 선교에 활용하여 최상의 사역을 감당하고 협업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증진시키며 창의성을 배양하여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데 있다"면서 "그동안 스마트홈페이지, SNS 활용을 워크숍에서 다뤘고, 이번에는 선교사의 안전한 커뮤니케이션과 건강을 위한 스마트 메신저와 스마트 밴드를 다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명호 GMS 이주민사역전문훈련원 원장은 이날 오픈메시지에서 "다니엘서의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는 시대는 바로 이 시대"라며 "닫힌 지역에서 복음 선교의 가장 좋은 길잡이이자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인기 높은 도구인 IT 기술로 예수 구원의 복음을 고속으로 전하는 '빛의 속도를 누리는 사역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대 KCMS 사무총장은 이날 월 1만 원 이상 후원으로 선교사의 안전과 사역을 돕는 '선교사 지킴이'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이재훈 마다가스카르 선교사는 열악한 선교지 의료 환경에서의 선교사 건강 관리 현황을 전했다. 특히 이 선교사는 의료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선교사들을 위한 사전 종합건강상담을 비롯하여 짧은 방한 기간 적절한 의료인과 병원들을 신속하게 연결해주고 필요한 의료정보, 건강상담,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WARM(Warm Aid and Rest for Missionary) 사역을 함께 소개했다.

이재훈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가장 답답한 것은 질병 초기에 자신의 증상을 누구에게 물어보느냐는 것이다"며 "IT를 이용한 건강관리 앱이 개발되면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선교사들이 메신저로 얼마든지 개별 상담하고 케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 가을 스마트 미션 워크숍에서는 선교 보안과 선교사 건강을 주제로 다뤘다. ⓒ이지희 기자

▲2016 가을 스마트 미션 워크숍에서는 선교 보안과 선교사 건강을 주제로 다뤘다. ⓒ이지희 기자

이후 장원근 KMIN 원장이 선교본부와 선교 현장 간 의사소통 시 신변 안전을 위한 메신저 '텔레그램'을 실습 위주로 교육했으며, 장성근 KMIN 총무는 손목에 두르는 건강체크 도구인 스마트 밴드 '샤오미 미밴드 2'를 소개한 후 참석자들과 선교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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