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9가지 사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더가스펠코얼리션, 사망 53주년 맞아 관련 글 소개

▲C.S. 루이스.

▲C.S. 루이스.

11월 22일은 클리브 스태플스 루이스(C.S 루이스)가 사망한 지 53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현대에도 기독교인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등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더가스펠코얼리션은 작가이자 변증가로서 ‘무신론자들을 위한 사도’로 불린 C.S. 루이스의 사망 53주년을 기념해  ‘C.S 루이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9가지 사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루이스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나니아 연대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상 시, 소설, 신학, 교육 철학, 공상 과학, 동화, 신화, 문학 비평, 자서전 등 다양한 장르의 책 60 여권을 펴냈다.

2. 루이스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변호사였던 오웬 바필드(Owen Barfield)에게 ’사랑의 알레고리’라는 책을 헌정했다. 그리고 책 수입으로 자선 단체인 아가페 재단을 설립해달라고 부탁했다. 루이스의 전 재산 중 약 90%가 이 재단에 쓰여졌다.

3. 루이스는 별명을 매우 좋아했다. 그와 형제인 와니(Warnie)는 서로를 ‘작은 돼지’, ‘큰 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별명은 어릴 적 간호사가 “통통한 엉덩이를 때려줄 것”이라고 놀린데서 비롯됐다. 와니는 여전히 그에 대해 ‘나의 사랑하는 작은 돼지’라고 말했다.

4. 1917년, 루이스는 공부를 그만두고 영국군에 지원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그는 소머셋 라이트 인팬트리의 3번째 부대에서 근무했다. 루이스는 19살 생일 날 프랑스의 섬 밸리의 최전선에 도착했다. 1918년 4월 15일 부상을 입었고, 2명의 동료가 영국군의 떨어뜨린 포탄에 맞아 숨졌다. 루이스는 요양 기간에 절망과 향수병으로 고통을 받았다.

5. 루이스는 아일랜드 교회에 다니는 가정에서 자랐다. 그러다 15살에 무신론자가 됐다. 그는 이후 어린 시절의 자신에 대해 “하나님께서 존재하지 않으신다는 것에 매우 분노했었다”고 말했다.

6. 루이스는 조지 맥도날드의 사역, 옥스포드 대학교 동료이자 친구인 J.R.R. 톨킨과의 논쟁, G.K. 체스터튼의 ‘The Everlasting Man’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됐다.

7. 루이스는 스스로를 정통 성공회 교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 그의 작품은 복음주의자들과 가톨릭 교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다. 1955년 루이스를 만난 빌리 그래함 목사는 그에 대해 “똑똑하고 위트가 있을 뿐 아니라 친절하고 은혜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루이스의 ‘4가지 사랑’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8. 1940년에 출판된 루이스의 책 ‘고통의 문제’를 읽고, BBC 종교 방송국장이었던 제임스 웰치 목사는 루이스에게 토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옥스포드에서 공부 중이던 루이스는 1942년부터 1944년 사이에 BBC 방송에 계속 출연했고, 당시 방송을 통해 그리스도를 전했던 내용인 ‘The Case for Christianity’(1942),‘Christian Behavior’(1943), ‘Beyond Personality’(1944)가 2000년 합본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로 나왔다.

9. 1963년 11월 22일, 자신의 65번째 생일을 정확히 일주일 앞두고 침대에서 떨어진 루이스는 몇 분 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J.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로 인해 언론에서 가리워졌다. 2003년 루이스는 성공회에서 기념하는 성인들 목록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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