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대형화재.. 안전 불감증이 부른 또 다른 참사..
대구에서 가장 전통적인 시장인 서문시장이 또 다시 대형화재가 일어났다.
30일 새벽 2시 대구 시 중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8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의 연기를 보고 야간 경비 관계자가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1년 전인 2005년, 12월 29일 2지구에서 전기합선으로 대형화재가일어나 이슈가 되었다. 이후 관리시설을 설치했으나 제대로 된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가 있는 스프링클러 역시 노후로 인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지구는 의류물품이 집중된 곳으로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어렵고 쉽게 불이 꺼지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화재에 따른 건물 붕괴의 위험 역시 존재해 막대한 재산적 피해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서문시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화재에도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은 2005년 화재 이후 단체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