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들의 고백… “예수님이 가장 큰 영웅”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시원 “선교사 되고파” 규현 “노래로 영광을” 예성 “교회 열심히 다녀”

▲2015년 8월 2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콘서트. ⓒ위키피디아

▲2015년 8월 2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콘서트. ⓒ위키피디아

K-pop 스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신앙이 외신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갓리포트(God Report)를 인용해 “슈퍼주니어(이하 슈주) 13명 멤버 중 9명이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콘서트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신앙을 자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의 기독교는 선교사들과 교회 전도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고, 가수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한국에서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슈주의 멤버 중 한 명인 시원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선교사가 되고 싶다. 음악인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나라들에 가서 받은 모든 사랑을 개인적으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태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예수님이 가장 큰 영웅이며, 성경은 해외 여행 다닐 때 필수품이다. 예루살렘은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도 했다.

그의 트위터에는 성구를 비롯해 신앙적인 글과 기도제목들이 올라와 있다.

지난 2007년 규현을 비롯한 3명의 멤버들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타고 있던 밴 승용차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갓길로 전도된 것이다.

규현은 차에서 튕겨져 나와 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중환자실로 이동됐다.

중상을 입은 그는 생존 확률이 약 20%에 불과했으나 3개월 만에 회복되어 팀에 다시 합류했다. 그러면서 2번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고 찬양했다고 한다.

그는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 마음에 항상 이를 붙들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끝없는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규현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친누나와 함께 성북교회에서 ‘야베스의 기도’라는 곡을 부르기도 했으며,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에도 참여했다.

또 다른 멤버 예성은 2009년 유리상자의 이세준과 시인과 촌장 함춘호와 함께 CCM그룹 ‘줄라이’를 결성해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태신앙인으로 어릴 때 서울에 살다가 부천, 그 다음 천안으로 이사 갔는데 가는 곳에서마다 열심히 교회를 나갔다. 수련회에도 꼬박 참석했고 시험기간에는 형들과 함께 공부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이세준의 CCM 프로젝트 음반 참여 제안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익금 전액을 전 세계 빈곤한 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결식아동 돕기 운동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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