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출연해 신앙적 정체성 강조
오스카상을 2번이나 수상한 명배우 덴젤 워싱턴이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하나님의 종”이라며 신앙적인 정체성을 드러냈다.
신작 영화 ‘펜스’(Pences)에 출연한 그는 최근 ‘TD 제이크스 쇼’(TD Jakes Show)에서 이같이 밝혔다.
덴젤 워싱턴은 “현재 나는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이다. 이 직업이 매우 좋고 그동안 잘 해왔다. 내게 더 이상의 부는 필요가 없다. 다만 하나님과 가족들을 섬기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in Christ, COGIC) 전 담임 목사의 아들이며 현재 웨스트엔젤스 하나님의 교회에 출석 중이다.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대형교회인 더포터스하우스(The Potter's House)를 섬기고 있는 제이크스 목사는 덴젤 워싱턴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설교를 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워싱턴은 “여러 설교 가운데 ‘진짜 적은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이 마음에 다가왔고, 이를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교회의 연례 자선 행사 ‘We Care’에 참석한 워싱턴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 감사를 드린다. 감사를 끌어 안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한다. 감사하면서 동시에 미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밤에 잠들기 전 침대 아래 슬리퍼를 두고 자라.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 이를 찾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 여러분이 무릎을 꿇었을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 삶의 중심에 계셨다”면서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게 말씀하시고 보호하시고 고쳐주셨다. 내가 신실하지 못할 때에도 그분은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셨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삶의 변화를 가져온 사건 속에서 성령의 경험을 했다”면서 “30년 전, 내가 지금도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 굉장한 영적·육적인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