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떠나는 것이 살을 빼는 것보다 쉬웠어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마이클 브라운 박사, 병적비만인 한 남성의 사연 소개

과체중

ⓒPixabay

미국 기독교 방송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최근 에릭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에릭의 사연을 소개했다.

병적비만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에릭은 최근 브라운 박사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수 년 동안 몸무게와 씨름을 해왔는데 이제 저를 붙잡으려고 해요. 작년 12월 5일에는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져 응급실에 있었어요. 이곳 분들이 제 혈압약의 적당한 조합을 위해 아직도 일하고 있어요. 저는 병적비만 상태이고 생사의 갈림길에 있어요.

저는 6년 전 동성애를 떠났어요. 동성애를 버리는 일이 몸무게를 조절하는 일보다 훨씬 쉬웠어요. 몸무게 때문에 고립된 삶도 이해하게 됐어요. 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했어요. 육체적인 속박일 뿐 아니라 매우 피곤해요. 의자에 맞게 앉을 수도 없구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 빼고, 건강 만큼 바랄 게 없어요.”

브라운 박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에릭의 말들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그가 동성애 유혹과 씨름 중인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즉각적이고 기적적인 전환을 경험하지만, 다른 이들은 수 년에 걸쳐 동성애적 유혹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실제적인 성공도 경험하지 못한 채 이와 싸우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것이 마치 식탐과 싸우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 그는 아내 낸시와 함께 ‘Breaking the Stronghold of Food’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 브라운 박사는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안 먹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치열하게 보냈는지 자세히 기술했다.

그는 “오랜 삶의 방식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님께서 내게 은혜를 주심을 알고, 한 번의 실수가 다른 문을 열고, 또 다른 문을 연다는 사실도 안다. 난 내 자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미 브라운 박사의 책을 읽어본 에릭은 그가 건강해지길 원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에 대해 “병적 비만은 그리스도를 위한 증거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브라운 박사는 “주님께서는 건강해지길 원하는 누구나 도우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이나 식탐과 싸우고 있는 누구나 견고하고 지속적인 탈출구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 8:36)는 말씀은 음식에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뉴욕대학교에서 근동아시아 언어학을 연구한 브라운 박사는 지금껏 25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전국에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동성애 혁명의 지속: 장기적 문화 변화에 대한 8가지 원칙’이라는 책을 출간한 그는 책에서 “동성애 혁명의 완전한 성공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화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기독교인들과 사회의 보수주의자들이 문화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원칙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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