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재건하는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돕기 위해 갈데아교회가 나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가톨릭헤럴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에르빌의 바샤르 와르다(Bashar Warda) 대주교는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떠났던 마을을 실제로 재건할 뿐 아니라 고향을 떠났던 이들을 내적으로 위로하며 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 박해감시단체인 ‘애드투더처치인니드’(Aid to the Church in Need, ACN)는 처음부터 이 운동을 주도해왔다.
ACN은 니네베 평원에 있는 마을들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라크를 위한 ‘마샬플랜’이라고 언급했다. 마샬플랜은 세계대전 2후 미국의 지원으로 이뤄진 서유럽의 대량 재건축 계획을 의미한다.
ACN의 대변인 안드레즈 할렘바 신부는 “재건축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파괴된 현장을 담은 수 천장의 사진들을 모아 분석한 후 재건축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팀들은 위성 사진들의 도움으로 니네베 평원에 있는 각 마을의 집들이 IS에게서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할렘바 신부는 “재건축이 꼭 벽돌과 진흙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캠페인을 위해서는 법적인 이슈들의 해결도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기독교인들의 시민권을 온전히 보장하고, 재건축에도 동참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