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박사 “이는 단순하고 분명한 진리”
미국의 마이클 브라운 박사가 트랜스젠더와 관련,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성은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 앤 크리스천?’(Gay and Christian?)의 저자이기도 한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그 동안 동성애와 관련된 주제에 관심을 갖고 많은 글을 기고해왔다.
브라운 박사는 ‘케이틀린 제너(미국 육상선수 출신의 여성 성전환자)는 치마를 입은 남성이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나는 말을 그냥 가볍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는 조금의 조롱이나 증오가 없다. 다만 단순하고 분명한 진리를 말하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을 택할 필요도 없으며, 성은 개인적인 계몽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성이 바뀌었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성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의 성정체성을 놓고 깊이 고민하는 어린 아이들이 실제적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간과하거나, 생물학적 성과 반대인 정체성을 가질 때, 보다 충만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또 제너(또는 그와 비슷한 인물들)가 살면서 겪었던 트라우마도 무시하지 않는다.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누군가에 대한 영적인 판단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것들을 하찮게 여기거나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가능한 한 크고 분명하게 트랜스젠더의 정체성을 가진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길 원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선하고 거룩한 목적을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싶다”고 했다.
또 “우리는 모두 결함이 있고,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든 깨지게 돼 있다. 그렇기에 위대한 의사가 필요하다. 나는 부모들, 정책 결정자들, 상담가, 목회자, 교육자, 활동가들,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친구나 가족들을 돌보고 있는 모두를 격려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5가지 사실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확증해 줄 어떤 과학도 확립되지 않았다.
2. ‘성 불쾌감증’(gender dysphoria, 성 정체성 장애로 알려짐)을 포함한 뇌의 작용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3.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로 분류된 대다수의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계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4. 성 불쾌감증을 치유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지금보다 더 나아야 한다.
5. 전체 인구의 1% 미만에 해당하는 이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이러한 딱지를 붙이는 것은 불공평하다.
6. 성 구별은 가부장적인 것이나 동성애 차별적인 것이 아닌, 복 받을 만한 것이고 찬사를 받을 만한 것이다.
브라운 박사는 또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권면하기도 했다.
1. 성 정체성과 싸우는 이들이 새롭고 진실된 사랑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하라.
2.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어보라.
3. 그들이 주님 안에서 온전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마지막으로 그는 “케이틀린 제너는 여성이 아니다. 이는 흑인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흑인이 아닌 것보다 더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