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M자 탈모, 모발이식수술 외 지속적인 약물치료 뒷받침돼야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이 시술하고 있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이 시술하고 있다.

5000만 인구 중 탈모 인구가 1000만 시대에 도래되었고 이제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인의 탈모 형태는 정수리 탈모나 M자형 탈모가 대표적이고, O자형 탈모나 원형탈모, 전두 탈모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젊은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M자형 탈모로, 이마와 두피의 경계선에서 머리가 빠지면서 이마가 점점 넓어지고 인상 자체를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M자형 탈모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증상이 진행되다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점차 진행되어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빠지고 심하면 이마가 점점 넓어지면서 뒷머리만 남게 되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는 모발이식수술 외엔 대안이 없다. 물론 수술은 효과적이다. 하지만 유전성 요인일 경우 수술 이후에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뒷받침 되어야 탈모 예방 억제로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를 무시할 경우 이식 부위 외 또 다른 부위로의 전위로 재수술이 불가피하게 된다.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의 뒷머리 부위의 모발을 M자 탈모가 된 곳에 옮겨 심게 되면 이식부위에서 자라는 모발은 거의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발을 영구적으로 재생시키는 모낭을 옮겨심기에 가능하다.

모발이식시 크게 절개와 비절개 수술이 있으며 이식부위 와 채취부위만 부분적으로 마취하여 진행, 수술 후 별도의 입원이나 회복시간이 필요 없다. 다음날 샴푸도 가능하며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이식부위에 옮겨진 모근은 3~4주내 7~80% 일시적으로 빠지게 되지만 모발이 아닌 모낭을 옮겨 심으므로 이식부위의 두피 안에 모낭은 그대로 남아 수술 후 3~6개월 사이에는 이식부위에서 모근들이 자라나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진다. 통상적으로 8~9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하므로 취업시즌, 결혼시기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M자 부위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노출될 수 있는 부위로 기존 모발이식 기법보다 헤어라인 교정 기법으로 이식해야 수술한 흔적 없이 자연스러움을 연출 할 수 있다.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머리카락은 앞쪽보다 약 1.5배 굵다는 점을 감안하고 앞 부위엔 단일 모로 이식해줘야 기존 모발과의 자연스러운 유지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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