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영접하고 거듭난 한 사탄숭배자의 사연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교회에 가야한다는 마음이 불 같이 일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얼마나 멀게 느껴지든지, 항상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사탄숭배자였다가 예수를 영접하고 거듭나 기독교인이 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이콥 맥켈비(Jacob McKelvy)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오래 전 아내와 함께 미국 텍사스에서 사탄교회 ‘the Greater Church of Lucifer’를 설립하고 사탄을 숭배해왔다.

그가 사탄주의에 빠지게 된 원인은 여동생의 죽음 때문이었다. 여동생이 뱀에 물려 죽게 되자, 삶의 소망을 잃고 무기력감을 느끼다 사탄주의를 갖게 된 것. 그는 "‘네가 네 자신의 신이다’라는 사탄주의 신념이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다가 작년 8월, 교회에 가야한다는 마음이 불같이 일어 근처의 스프링퍼스트교회를 찾았고 로버트 호건 목사를 만났다. 호건 목사와의 만남 이후, 그는 즉시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렸고 그 후부터 스프링퍼스트교회에 참석하고 있다.

▲세례를 받고 있는 맥켈비와 가족들의 모습.  ⓒ스프링퍼스트교회

▲세례를 받고 있는 맥켈비와 가족들의 모습. ⓒ스프링퍼스트교회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세례를 받기 전 그는 “우리는 어둠에 가리워 있었고, 서로가 사단의 계약에 묶여 있었다. 적대적인 영향력 아래에 갇혀 어떤 사랑도 알지 못했다. 오늘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사단의 계약을 꾸짖고, 부수고, 폐기한다”고 선포했다.

맥켈비는 “나의 이야기가 비슷한 처치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어둠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생명과 빛을 따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금 그는 여러 교회에서 기도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의 일부 공립학교가 방과 후 사탄 활동을 허락하면서, 많은 사탄교회가 그 활동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대부분의 사탄주의는 공허한 연출 행위에 불과하다. 매우 혐오스럽지만 다른 것들보다 특별히 더 악한 것은 아니다. 진짜 사탄주의자는 매우 드물다”면서 “전쟁이나 가난, 크고 작은 증오, 포르노, 분열, 국가적 갈등에서 우리는 사탄이 하는 일을 목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