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캐스팅로 화제를 모은 영화'신과 함께'가 올해 말 개봉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충무로에서 가장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A급 배우이다. 송강호, 김윤석,황정민 등 충무로를 이끄는 남자 배우 중 하나이다.
그가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늘 겸손해지려는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위치에 어떤 힘을 갖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자만해지는데, '교만하지 않게 해 달라고, 자만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교만과 자만을 늘 경계하며 내가 인간으로 교만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젊음을 잘 쓰고 있는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성극을 통해 자연스레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성가대 등 교회와 밀접하게 생활했던 것이 지금 살아가는 삶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한다.
배우의 길을 걷고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겉으로는 굉장히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삶의 고단함과 무게가 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있기까지는 배우 양동근과 조승우의 힘이 컸다고 한다. 셋이 촬영장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중보하면서, 흔들리는 자신을 잡아줬다는 것.
하정우는 노장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평생 자신이 사랑하는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 길에 주저앉지 않기 위해 여유를 가지며, 매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도 밝혔다.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