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다큐멘터리 영화'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나레이션을 맡았다.
영화 '서서평'은 1912년 일제치하 때 한국 파견 선교사 서서평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조선의 테레사'로 불리며 나환자와 걸인, 고아와 오갈 곳없는 과부를 돌보며 이일학교(한일장신대학교 전신), 조선간보후회(대한간호협희 전신),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하여 여성운동과 간호분야에 힘썼다.
서서평 선교사는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다. 그는 사망 후 자신의 시신을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한다. 자신이 남긴 유품은 걸인에게 주고 남은 담요 반 조각과 동전7전, 강냉이 가루 2홉이 전부였다.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은 선교사가 아닌 진정한 조선인으로 살고자 '천천히,평온하게'라는 뜻의 서서평으로 이름을 바꿨다.
가장 낮은 자들을 섬기며 진정한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보여준 서서평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오는 4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