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는 ‘얼굴흉터’…상태에 따른 제거수술 이뤄져야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얼굴은 사람을 처음 마주할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다. 때문에 얼굴의 생김새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청결한 피부, 잘 정돈된 눈썹,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이 모두 중요하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부분에 노력이 소용없을 때가 있다. 바로 ‘얼굴흉터’를 가진 경우다.

얼굴흉터가 있다면 깨끗하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문제가 된다. 흉터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서는 ‘조폭’처럼 보이는 등 험악한 얼굴이 되기도 한다. 이로써 얼굴흉터를 가진 이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얼굴흉터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흉터란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되고 재생된 흔적을 말한다. 특히 수술이나 외상으로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을 경우에 콜라겐의 과다증식으로 흉터가 눈에 띄는 상태로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수술흉터 등 봉합을 해야 할 정도의 흉터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고 크기나 모양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흉터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얼굴흉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여드름흉터와 여드름자국, 외상에 의한 흉터, 긁힌 흉터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성형수술흉터, 구순열흉터, 화상흉터 등은 일반적인 작은 흉터보다 외모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가벼운 외상이나 피부질환으로 인한 붉은 흉터 등은 레이저치료를 받으면 원래의 피부색과 비슷해져 눈에 띄지 않게 될 수 있다. 레이저치료는 대개 간격을 두고 반복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만약 수술흉터처럼 큰 흉터가 얼굴에 남아있다면 레이저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이때는 절개하고 봉합하는 방법으로 흉터를 제거해야 한다. 이를 흉터제거수술이라고 부르는데, 수술 후 레이저치료를 병행한다면 정상피부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흉터전문병원 측의 설명이다.

안 원장은 “얼굴 흉터제거 치료는 크기나 모양에 관계없이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환자 개인의 흉터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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