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밴드’ 오혁 “크리스천이지만… 마음 속 불안 얘기하고 싶었다”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혁오밴드 <가죽자켓> 뮤직비디오 캡쳐.

▲혁오밴드 <가죽자켓> 뮤직비디오 캡쳐.

‘혁오 밴드’가 2015년 ‘22’에 이은 정규 앨범 ‘23’을 24일 발매했다. 앨범에는 20대 청춘의 고민을 특유의 공허함과 염세적인 스토리로 푼 곡들을 담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중에는 십자가 주변에서 헤매는 멤버들의 모습도 담겨있다.

‘혁오 밴드’의 노래 대부분을 만든 리드보컬 오혁은 한 음악 감상회에서 “앨범을 준비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종종 불안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크리스천이지만 종교적인 이야기를 담기 보다, 마음 속에 있는 불안함을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앨범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6번 트랙 ‘지저스 리브드 인 어 모텔 룸'(Jesus lived in a motel room)’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이란 문구가 있으니까, 만약 이 세상에 오시면 비싼 호텔이 아닌 허름한 모텔에서 주무시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며 “종교적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마음 속에 있는 불안함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앨범에는 세상을 떠난 친구를 기리기 위해 쓴 ‘Simon’, 후회가 있지만 예전으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란 생각이 담긴 ‘Paul’ 등을 포함해 12곡이 수록됐다.

혁오밴드는 중국에서 생활한 오혁을 중심으로 임동건, 이현제, 이인우 등이 2014년 9월 앨범 ‘20’으로 데뷔한 그룹 밴드다. 2015년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바이어하우스학회

“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활용해 의료와 복지 등으로 회복 도모 제10회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학술 심포지엄이 4월 11일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효과적이다.”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목사의 지론이다. 저자가 시무했던 울산교회 고등부는 심방을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이 발표됐다. 전 세계 총 7,398개 언어 중 성경전서는 769개 언어로 번역됐고, 지난 1년간 74개 언어로 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