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행복지수 높이는 똑똑한 자녀교육, 신간 '디톡스교육법'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아이의 행복과 성적이라는 두 갈래에서 고민 중인 학부모들이 많다. 어린 아이일 동안에는 학업 대신 아이다움을 유지하며 해맑게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선행학습에 매진하는 주변 아이들과 비교하면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모의 과도한 기대는 아이들의 행복감을 빼앗는 주요 원인이 되곤 한다. 우리나라는 OECD 기준으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거의 최상위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아이들의 행복 측면에서는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동(11,13,15세)의 행복지수(삶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60.3점으로 30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이들이 불행할 수밖에 없는 주요 원인은 단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행복하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조사대상 64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디톡스교육'이다. 최근 최하진 박사가 출판한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Empowering through Detox)”에서는 아이를 암기형 인재 대신 능력 있는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톡스교육에서는 입시나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대신 아이를 기쁘게, 가치 있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말한다.

최하진 박사는 "모세를 디톡스했던 하나님과 같이, 자녀들을 향해 인내심을 갖고 해독 과정을 밟아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순환의 과정이 우리 아이를 더욱 행복하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책에는 모세의 다섯가지 독은 낮은 자존감, 하나님에 대한 믿음 부족, 피해의식, 열등감, 책임회피를 꼽으며 디톡스를 통해 다섯가지 독을 버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현재 아이들은 △ 관계의 독 △ 멘탈의 독 △ 양심의 독 △ 브레인의 독 △ 리더십의 독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스스로 인지하게 한다 ▲ 주기적이고 다각도로 대화한다 ▲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 자녀에게 알맞은 미션을 주어 수행하라고 조언한다.

최하진 박사는 “몸을 위해 실행하는 디톡스가 있듯 우리도 건강한 정신을 위한 디톡스가 절실하다. 신간 디톡스교육법은 이러한 비법을 다각도로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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