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 치료,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봐야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이 환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이 환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황금연휴라고 불리는 5월 초에는 평소 못 먹었던 음식을 즐기면서 과식을 하기 쉽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 속이 갑갑하면서도 불편감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만성 소화불량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이때의 소화불량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위내시경검사로도 소화불량원인을 찾기 어려운 기능성소화불량 증상이라면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화제를 복용해도 소화불량 지속 증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뚜렷한 기질적 질환 없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증상을 일으킨다. 상복부 통증과 불편감, 작열감, 팽만감, 이른 만복감, 식욕 저하,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들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이내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소화불량은 기질적 소화불량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뉘는데 기능성소화불량은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능성소화불량 치료를 원한다면 우선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매운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 야식, 과음, 흡연 등도 피해야 한다. 물론 이런 방법만으로는 완전한 소화불량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최대한 이른 시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장 기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통해 기능성소화불량을 다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위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담적과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환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를 시작할 필요성이 크다.

위맑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소화불량 한방치료는 위장 기능의 회복 및 담적 제거, 자생력 향상 등을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다. 원인과 증상에 맞춘 한약처방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침과 뜸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한 소화불량 원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

이와 같은 만성소화불량 치료는 식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은 증상,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헛배가 부른 증상,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답답하고 막힌 느낌, 공복일 때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 트림이나 신물, 구역질 등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김 원장은 “비위의 기운을 올려주는 한약과 청혈 작용을 통해 담음제거에 도움 되는 청혈환 등이 환자의 체질, 증상, 질환의 원인 등에 맞게 사용되고, 정기적인 침구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위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막힌 기운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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