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가구를 만드는 'DIY'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가구나 소품을 설계하고, 그에 맞게 목재를 선택하여 차례차례 만들어 나가는 목공교육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취미를 넘어 전문직업으로 배우고자 하는 목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직업훈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서울시지원 여성 일자리 특화 프로그램 사업으로 ‘eco-DIY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과정을 올해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박정숙 관장은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전문능력을 개발하면서 기존의 여성전통직종을 탈피한 일자리 창출로 목공업을 유망직종으로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초/중/고등학생의 진로직업체험교육 중 DIY 프로그램도 확산되고 있어 목공 DIY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eco-DIY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과정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미취업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오는 25일(목)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최종 선발된 교육생 20명은 26일(금)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교육은 5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PC를 이용한 도면작성, 공구사용법, 구조별/종류별 가구제작 실습, 페인팅 기법 등 총 300시간의 전문 심화교육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에는 목공체험학습강사 활동 뿐만 아니라 목공협동조합 설립, 개인창업이 가능하며 (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와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공방창업, 목공협동조합설립, 목공DIY교육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폭넓게 활동하고 있어 30~40대 구직여성들의 유망직종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참여자 20명은 전원 수료와 동시에 목공DIY교육사2급을 취득하였으며, 수료생 중 90%가 목공분야로 취·창업을 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였다.
현재는 수료생들이 모여 만든 목공협동조합 중 메리우드 협동조합, 나무마음 협동조합, 상상목공소 협동조합, 우드포유 협동조합은 서대문구를 기반으로 현재 목공교육 강사활동과 가구, 소품 제작/판매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IY인테리어디자인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를 원할 경우 주민등록등본, 반명함 사진 1매의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센터 위치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역로 10 혜우빌딩 4층(이대역 1번 출구 도보 5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 친구추가(@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