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노출이 늘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안 좋은 피부 흉터 제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계절이다. 때문에 해마다 봄여름이면 흉터를 지닌 환자들은 제거치료에 관심이 높다. 여러 흉터 증상 중에서도 특히 켈로이드 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깨끗한 흉터제거 효과를 원한다. 켈로이드만이 가진 독특한 특성 때문이다.
켈로이드체질을 가진 이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부가 심하게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흉터도 잘 없어지지 않는 편이다. 이에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상처 등 자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부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켈로이드는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귀에 혹이 생긴 것처럼 흉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계속 방치해두면 탁구공만한 크기로 커질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야 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 흉터는 염증으로 붓고 부어오르는 등의 미관상 손상 외에도 가려움증과 쓰라림의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인 체질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켈로이드흉터는 작은 상처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켈로이드는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병적으로 증식하여 부풀어 오르는 양성종양을 뜻한다. 때문에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켈로이드흉터 치료방법을 찾을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
그럼 켈로이드흉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는 주사요법, 레이저치료, 전자선치료, 흉터제거수술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흉터제거 주사요법을 알아보자. 안 원장에 따르면 이는 어깨 등의 BCG 예방주사 등으로 생긴 켈로이드로 고민인 경우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으면서 켈로이드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절제 후 봉합이 이루어지는 흉터제거수술과 전자선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수술흉터와 같이 켈로이드가 크다면 절제를 한 후에 흉터제거수술을 시행 한 후 전자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전자선 치료는 수술 후 당일부터 3일 간은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 후엔 눈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흉터제거수술과 흉터레이저치료 등 두 가지를 혼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한다.
20여 년째 흉터치료를 하고 있는 안성열 원장은 “켈로이드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증상이다. 여름철 피부 노출이 어려웠던 환자라면 흉터치료를 통해 피부를 깨끗이 만들고, 정서적 자신감도 되찾을 수 있다.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