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여름캠프] “청소년사역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 인내하며 기다려달라”

김신의 기자  7twins@naver.com   |  

2017 비전 컨퍼런스 여는 GV청소년문화교육원 박재용 대표

청소년사역의 Golden Time!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힘을 합쳤습니다.

우리 GV청소년문화교육원의 모든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냅니다.

▲2017 비전 컨퍼런스 여는 GV청소년문화교육원 박재용 대표

▲2017 비전 컨퍼런스 여는 GV청소년문화교육원 박재용 대표

우리나라 교육은 모든 에너지를 대부분 상위 25% 학생들에게 쏟아 붓는다. 나머지 75%는 방치한다고 할까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고루 나누어지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모든 청소년을 발견하고 그들의 달란트를 개발해주는 것이다.

요즘 한국교회가 가장 힘쓰는 부분은 ‘다음세대 살리기’이다.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사라지는 교회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음 세대’를 강조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고, 청소년들을 집중 육성하자며 청소년 대상 집회와 수련회가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다음 세대’가 구호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제대로 된 청소년 담당 교역자는 물론 어린이와 청년 사이의 ‘낀 세대’인 청소년들이 사회에서는 물론 교회에서도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20년간을 청소년사역을 하면서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웃고 눈물을 같이 흘린 GV청소년선교회의 박재용목사가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으로 새롭게 출발을 한다

청소년사역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살리기’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목회자들이 다음세대를 외치고 있지만, 목회현장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해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목회자들이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있다.

‘다음세대’는 디지털 혁명으로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새로운 인간상이며, 많은 다음세대들이 이혼, 재혼, 조손,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전혀 새로운 부정적인 가정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폭력, 왕따, 심리이상, 여러 가지 중독등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 대표인 박재용목사가 기독교 가정에서 믿음의 어머니의 기도로 자랐지만, 하나님을 영접한 것은 17살때이며, 20살 때 사명을 받고, 23살의 어린 나이에 청소년사역을 시작을 하였다.

20년을 청소년사역을 하면서, 또 7년여의 목회를 하면서 박 목사는 “저는 세상밖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만납니다. 조금만 인내하고, 조금만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우리고 믿어주면, 아이들은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고, 자신이 갈 수 있는 바른 길로 갑니다. 우리 시대의 어른들이, 목회자들이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안돼!, 그만!’이라는 마침표를 찍는다면 아이들과의 사이에 커다란 벽이 세워지고, 청소년사역은 제자리를 걷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사역은 인내가 필요하며,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로 현재 진행형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현재 한국교회가 청소년 사역에 대해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은 ‘다음세대’를 별개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다음세대 사역을 교회의 한 부서로 여기고, 사회에 대들고 반항하며, 중심에 들지 못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웃사이더인 청소년들을 위해서 사역자들이 경험과 전문성, 열정과 인생을 바쳐 그들만을 위해 헌신하려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것은 사역자나 지도자 대부분이 각광받고, 인정받고 좀 더 쉬운 자리를 꿈꾸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박재용 목사는 20년간 자신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고락을 같이한 참된 사역자이자 교역자라 할 수 있겠다. ▲GV청소년문화교육원 박재용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기사가 한 잡지에 게재됐다.

▲GV청소년문화교육원 박재용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기사가 한 잡지에 게재됐다.

청소년사역의 Golden Time!, 세상에 문제 아이는 없다

박재용 목사는 “어떤 사고나 질환으로 사람이 쓰러지면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이란 것이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하지 못하고, 죽거나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저는 청소년 사역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외칠 때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믿어주면 아이들이 회복되고 돌아오는 길이 있습니다. ‘안돼!’라고 말하게 되면, 아이들은 돌아올 방법을 찾지 못하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영혼이 빠져나가 인생의 낙오자가 됩니다. 조금만 믿고 인내해 달라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박 목사가 23세의 어린 나이부터 청소년 사역을 시작한 것도 어쩌면 그 방황하는 아이들이 자기의 처지와도 비슷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저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술, 담배를 한 번도 하질 않았습니다. 술, 담배를 보면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를 피해 다니느라 제대로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항상 술 취한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밖에서 자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아무 말 못하고, 오로지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 덕분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박 목사는 결국 야간고등학교에 입학하고는 17살에 서울로 가출하여 공장에서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공장에서, 교회에서 분실물이 생기면, 그가 의심의 대상이 되고, 학교에서는 공돌이라며 친구들이 왕따를 시켰다. 물론 그때도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교회는 다녔지만, 신앙보다 더 큰 괴리감으로 세상이 싫어져 17살의 나이에 자살을 시도하였다. 죽기를 각오하니 아무런 불평도 생기질 않았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그를 찾아 오셨다. “너는 나의 아들이다. 나는 늘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박 목사는 눈물을 흘렸고, 자살하려는 마음을 회개하며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그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며 순종했던,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죽음까지 가봤기 때문에 내 주위에 나같은 아이들이 많이 보였고, 절망에 빠진 그 마음들을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곁들여 담담히 이야기 한다.

박재용 목사는 세상에 가장 밑바닥에서 만난 하나님 때문에 진로를 수정해서 신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4명의 가출청소년과 부대끼며 23세에 사역 아닌 사역을 시작하였다.

현재의 교회들은 고민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의 삶은 이전 세대와 달리 다각화됐다. 목회자와 사역자들도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모른다. 세상에 문제 아이들은 없다. 청소년이 변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하고, 교회는 공동체로서 부모와 자녀를 위해 영적 교육적, 심리적으로 돌봄과 힐링사역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GV청소년문화교육원의 모든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20년간을 청소년선교회를 운영하던 박재용 목사가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으로 새롭게 출발을 한다. 박 목사는 “저희 청소년 선교회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포천, 의정부, 마산, 심지에 부산에서도 아이들이 찾아옵니다. 아이들이 멀어도 찾아옵니다. 많은 아이들이 고민하고 방황하다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곳을 옵니다. 제가 만났던 아이들 중 2명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정말 슬펐습니다.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회의감도 있었지만, 같이 있던 아이들이 힘을 주어 다시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애초에 저는 청소년 사역만 생각했지 목회는 꿈도 꾸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순종하며 7년 전부터 개척교회로 목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2017년 3월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아이들이 교회를 다니건, 안 다니건 간에 긍휼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십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 목사는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하다 보니 세상에서 방어막을 치더군요. 1년에 각 학교에서 제가 보건복지부강사로 성범죄, 금연, 금주, 자살방지, 학교폭력 등으로 강의하며 만나는 아이들이 13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선교회라 안된다, 목사라 안된다라고 하니 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좀 더 넓은 사역을 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으로 출범합니다. 긍휼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듯 사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청소년 전문가는 무엇보다 청소년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비난하지 않고, 이해하고 애통하게 여기며 인내하여야한다. 박재용 목사는 자기경험을 통해서 문제 청소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을 하면서 인내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의 불우청소년을 위해 긍휼의 마음으로 나가려고 지경을 넓혔다고 이야기 한다. 사단법인 GV청소년문화교육원이 아이들의 쉼터로, 새로운 지평이 되길 기대한다.

제30차 청소년캠프 2017 비전 컨퍼런스 - '꿈꾸는 자'

- 기간: 2017년 7월 31일(월) - 8월 2일(수) (총 1회)
- 장소: 가평 승동기도원
- 홈페이지 : http://www.gv.or.kr
- 문의 : 02-429-1318 ▲ '꿈꾸는 자'를 주제로 제30차 청소년캠프 2017 비전 컨퍼런스가 오는 7월 31일부터 개최된다.

▲ '꿈꾸는 자'를 주제로 제30차 청소년캠프 2017 비전 컨퍼런스가 오는 7월 31일부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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