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봉사로 훈훈한 소식을 전하던 배우 진태현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이유에 대해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진태현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깨끗한 사람도 아니다”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성격도 좋지 않다. 그러하나 삶은 의미 있게 살려고 한다. 내가 사랑하는 자전거도 어떻게 사용함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내가 페달링을 못하는 날까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바른 사람들과 소외된 이웃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잘 살아야지. 성공해야지. 남을 이겨야지. 생각하며 가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또 내가 배운 성경책엔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살라고 했다. 그게 복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신앙 안에서 배우 박시은과 믿음의 가정을 이뤘고 신혼여행 때부터 아내와 함께 70여명의 아이들이 있는 보육원 ‘천사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을 ‘조카’삼고 삶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기부라이딩’으로 위안부 할머니와 저소득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과 선행을 이어왔다.
최근 배우 김성령을 비롯해 40여명의 기부자들이 모은 기부금은 13일 나눔의 집에 전액 전해질 예정이다. 11일 이후 들어온 기부금에 한해서는 저소득 장애아동을 위해 다음 달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