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된 트랜스젠더 자궁이식해도 임신 성공사례 無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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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하리수가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궁이식’ 수술을 고민한 사실로 인해 ‘트랜스젠더(Transgender)’와 ‘자궁이식’, 그리고 ‘임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리수는 “저를 성전환수술 시켜준 선생님에게 자궁 이식 수술 제안을 받았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 받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자궁이식에 대한 연구는 1999년도 경 시작해 수십 개 이상의 과학 논문이 발표돼 왔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이식을 받은 여성이 세계 최초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따금 씩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임신 사례가 종종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달 CNN이 보도한 트리스탄 리즈(Trystan Reese), 지난해 9월 TIME에서 소개한 에반(Evan), 2010년 여러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만든 토마스 비티(Thomas Beatie)가 그러했다. 그들은 임신 전, 굵은 몸에 턱수염, 겉으로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들 모두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나 남성호르몬 주사, 수술 등을 이용해 겉모습이 남성으로 바뀐 트랜스젠더였다. 그리고 이들은, 여성의 내부 장기, 생식기 등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명 불임 전문가 카린 청 박사는 “남성의 몸에 자궁을 이식하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으나, 아직까지 남성과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 모두 임신 성공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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