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죽기 전 은혜 발견하고 회개했기를”
휴 헤프너(Huge Hefner) 플레이보이 창업자가 지난 28일(현지시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브라운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휴 헤프너의 사망과 성혁명의 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 칼럼에서 마이클 브라운 목사는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은혜를 발견하고 회개했기를 바란다”면서 “그의 죽음이 성혁명의 끝을 의미하길 바란다. 성적 혁명은 모든 전선에서 비참하게 실패했으며,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박사는 “성혁명은 자유를 약속했지만, 결박을 낳았다. 쾌감을 약속했지만 공허함을 낳았다. 흥분을 약속했지만 성병을 낳았다. 이는 첫날부터 충돌하고 불에 타버릴 운명이었다”면서 “이렇게 오래 걸린 것이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1948년, 알프레드 킨제이가 변태적 성욕을 연구하며 성혁명의 길을 열어주었으나, 1953년 플레이보이에서 선보인 마를린 먼로의 누드 사진이 실제적인 씨앗을 뿌렸다. 이 씨앗들은 1960년대 반체제혁명 안에서 폭발적으로 자랐다. 그들의 말대로, 나머지는 매우 슬픈 역사”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박사에 따르면, 오늘날에는 8살 된 아이들이 아주 노골적인 포르노에 노출되고 있다. 12세 아이들은 성적으로 문란한 메시지나 영상을 주고 받고, 자신의 알몸 사진이 학생들 사이에 퍼질 경우에는 자살하기도 한다. 1학년 학생들은 콘돔을 사용할 수 있다(6살 짜리가 콘돔을 사용할 수 있다).
건강한 남성도 포르노 중독 때문에 비아그라 없이는 성생활이 안 된다. 20대 결혼한 부부들은 더 이상 성생활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성생활이 너무 무의미졌기 때문이다. 현재 출산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사생아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운 박사는 “성혁명이 가져온 것은 오직 재앙 뿐”이라고 비판했다.
작년에 짧은 기간 동안, 플레이보이는 잡지나 웹사이트에 더 이상 누드 사진을 싣지 않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사회가 더욱 도덕적이 되어서가 아니라, 사회가 더욱 타락하여 플레이보이의 가벼운 누드가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브라운 박사는 “수위 높은 포르노를 어디에서나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누가 플레이보이지 표지에 나온 그림을 보겠는가? 포르노는 이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것이 되었다. 이러한 포르노의 과잉 공급이 가져온 결과는 바로 가정의 파괴, 성중독, 변태적인 육적 욕구, 끔찍한 성병, 여성 무시현상이다. 수 많은 악이며, 선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2,000만 건의 성병 중 15~24세 청소년들의 사례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적극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10대 소녀들의 2/5가 성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불임이나 심할 경우 사망의 원인이 된다. 청소년들 사이에 HIV 감염률이 매우 낮지만, HIV 진단을 받은 13~19세 중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성혁명의 실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 작가가 당신에게 보여준 아가씨는 아름다웠다. 그러나 사진 작가가 그렇게 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돈이다. 당신을 서서히 빠져들게 하고, 당혹스럽고 고통스럽게 하며, 이러한 고통을 이기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게 한다. 이것은 함정이고 거짓말이다! 할 수 있을 때 도망치라”고 했다.
또 “간단하게 말하자면, 성혁명은 우리의 아들과 딸을 파괴한다”며 “그러나 이런 성혁명은 역전될 수 있다. 왜냐하면 훨씬 더 나은 길, 곧 하나님의 길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룻밤의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는 싱글들과 다양한 섹스 상대를 가진 싱글들은 성적으로 최소한의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나 헌신된, 결혼한 부부들은 성적으로 가장 큰 만족감을 느꼈다’는 보고서가 있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육체적 활동을 통해 만족을 얻는 물리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감정, 가치, 욕구를 가진 인간이다. 서로에 대한 충실도가 없는 성적 친밀감은 결국 혼돈, 부끄러움과 죄의식만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41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매주 멋진 여성들과 잠자리를 가진 휴 헤프너와 같은 사람들에게 단 한 번도 부러움을 느낀 적이 없는 이유이다. 얼마나 불쌍한, 잃어버린 영혼인가, 얼마나 비극적이고 추한 유산인가. 이는 내가 출발한 곳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다. 난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은혜를 발견하고 회개했기를 바란다. 또한 그의 죽음이 성혁명의 끝을 의미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뉴욕대학교에서 근동아시아 언어학을 연구한 브라운 박사는 지금껏 25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전국에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이자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