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축구 선수 네이마르(Neymar)가 조로증 증후군(Hutchinson-Gilford Progeria Syndrome)을 앓고 있는 애나 클라라(Ana Clara)의 요청에 발벗고 그녀를 찾았다.
조로증 증후군은 어린 나이에 조기 노화현상이 일어나는 치명적이면서도 극히 드문 유전적 질환이다. 키가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양상을 보이다 전신 죽상경화증, 심현관계 질환, 뇌졸중, 고관절 탈골, 피부 아래 지방층 손실, 치아 손실, 손톱 결함, 관절 경직, 골격 손상 등이 나타난다. 보통 심장실환으로 인해 8-21세에 사망하며 조로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평균 수명은 13세다.
애나 클라라는 8살 소녀였다. 그녀는 최근 네이마르를 만나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담아 ‘탄원 비디오’를 올렸고, 이에 브라질 팀은 국제 일정 중에 소녀의 요청을 받아드릴 것을 허락했다.
애나 클라라는 브라질에 위치한 미나스 제 라이스(Minas Gerais) 출신으로, 볼리비아 경기를 앞둔 월요일 소원을 이뤘다. 애나 클라라는 네이마르와 함께하는 내내 예쁜 하얀 드레스를 입고 꽃단장을 했고 행복한 공주님의 표정을 지었다.
이에 네이마르는 “가능한 한 많은 꿈을 꾸라. 언제나 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최근 파리생제르맹에 영입되 주목받는 공격 선수로, 과거 경기 우승 당시 ‘100% Jesus’라는 헤어 밴드를 하고 다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