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십자가의 도 지키고, 주의 몸 된 기독교회 지키자!”

이지희 기자   |  

WCC반대운동연대, 청계천 한빛광장서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

▲14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4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4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4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4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4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교회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고 WCC 반대운동 4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렸다.

WCC반대운동연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2013년 WCC 부산총회 개최 이후 한국교회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인본주의 물결에 완전히 휩쓸려 버렸다"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십자가의 도를 지키고 한국에 있는 주의 몸 된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해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와 목적을 밝혔다.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대회 취지와 목적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대회 취지와 목적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2백여 명의 참석자는 한국교회 내에 여러 모양으로 스며들어와 있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인본주의에 대해 애통한 마음으로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힘입어 한국교회가 다시 말씀으로 회복되고 복음전도와 세계선교의 사명에 초점을 맞춰 전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또, 집회에 참여한 예장통합,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 일부는 "교단 내 모든 목회자가 NCCK, WCC의 정체성을 지지하고 찬성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우리 자신부터 무릎 꿇고 회개하고 용서받으며, 한국교회를 개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1부는 김용삼 찬양밴드의 경배와 찬양,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회가, 2부 예배는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의 인도와 대회 취지 설명, 세계무디부흥사회 회장 신정희 목사의 대표기도, GOOD TV 미니스트리 본부장 이평찬 목사의 특송,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WCC반대운동연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2백여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의 힘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WCC반대운동연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2백여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의 힘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변병탁 목사는 이날 "하늘 문을 여시고 회개의 영을 한국교회에 부어달라"며 "한반도를 덮는 흑암의 권세가 다 무너지고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 돌아오며, 개혁주의와 복음주의를 자처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이 하나님의 선지자적 기능을 회복하여 성경적 기독교회를 이 땅에 굳게 세우는 초석을 다지는 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희 목사도 "오직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이었던 우리 선조들의 신앙이 희석되는 지금, 우리가 깨어 한국교회를 지키며, 진리를 회복하여 구원이며 생명이신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평찬 목사가 파워풀 한 영성과 성량으로 은혜 충만한 찬양 무대를 선사한 후 안명환 목사는 '아! 여수룬'(신 32:15)을 주제로 설교했다. 안 목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몇몇 교단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교단을 초월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와 눈물이 지킨다"며 "우리 조국의 선교 사명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WCC도 막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 고백을 분명히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WCC, 동성애, 종교다원주의에 대항해 기도하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부 결의대회는 광주전남 17개 노회협의회 증경회장 이원재 목사의 대회사, 자유감리회 감독 이의근 목사의 규탄사, 300명 기드온 용사기도회 대표 조엘 목사, 호산나전원교회 이봉철 목사의 각각 '한국교회 회개'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기도, 뉴비전선교센타 대표 강주성 목사의 결의문 낭독, 한국기독교보수협의회 대표회장 지왕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광주전남17개노회협의회 증경회장 이원재 목사(좌)와 예배 대표기도를 드린 세계무디부흥사회 회장 신정희 목사(우).

▲이날 대회사를 전한 광주전남17개노회협의회 증경회장 이원재 목사(좌)와 예배 대표기도를 드린 세계무디부흥사회 회장 신정희 목사(우).

이원재 목사는 "WCC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동성애와 동성혼 등을 만들어냈다"며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개헌을 통해 기본권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꾸려 하고, 성평등의 이름으로 동성혼, 근친상간, 수간 등을 합법화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법질서가 바로 세워지도록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근 목사는 규탄사를 통해 "비성경적 정체성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외형적, 명분상 주의 주장에 침묵하면 결코 안 된다"며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경제대국으로 당당하게 세워진 이 조국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말씀과 순종의 믿음 위에 굳게 서고, 이 땅의 정통 보수기독교회가 바로 세워지길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한다"며 WCC 반대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이봉철 목사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다원주의 신학과 종교통합 운동, 번영신학의 설교가 무너지고 주님의 말씀으로 교회가 회복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순서에는 없었으나 통합 측 송요섭 목사는 함께 참석한 같은 교단 장로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차가운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예장통합 동성애반대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을 역임한 송요섭 목사(지구촌가족공동체 GFC 대표)는 순서에는 없었으나 양해를 구하여 발언했다. 그는 "WCC 총회 개최에 앞장선 통합 측 목사로서 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너무 죄송하고 할 말이 없다"고 말한 후 "사단은 마지막 시대 대한민국이 세계선교와 제사장 역할을 하는 것을 알며,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세계선교 DNA가 있는 것을 보고 한국교회를 종교통합으로 말살하고 복음의 순수한 능력을 상실하게 하며 동성애 운동으로 한국을 어둠에 빠트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도의 죄, 우상숭배의 죄를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지 않으면 영적인 길이 열리지 않는다"며 "민족 교회의 죄를 한 번만 용서해주시고, 세계선교, 복음통일이 일어나도록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WCC반대운동연대 측은 "WCC는 예수님 외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로 가증스럽고 무서운 것"이라며 "WCC 회원이 되어 정통 기독교회를 카톨릭에 일치시켜 없애버리는 통합교단이나 NCCK의 배교와 반역, 역적 행위가 더 가증스럽고, 이 행위를 알면서 책망하지 않고 그대로 존중하고 연합단체를 창립한 합동교단, 백석교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더 가증스럽고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모든 사람의 행위보다 더 가증스럽고 무서운 것은 바로 우리들의 침묵"이라며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에 깨어있는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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