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자연의 보편적 현상이 아닌가요?

|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②

* 본지는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아가청)이 펴낸 책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CLC)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pixabay.com

ⓒpixabay.com

Q 2. 동성애는 인간 이외 다른 동물에게도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양상이고 실제로 곰, 고 릴라, 홍학, 올빼미, 연어, 갈매기 등을 비롯해 무려 1,500여 종의 동물이 동성애를 한다고 하는데 이 사실은 동성애가 자연의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A. 동성애가 간혹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인 것은 맞지만, 보편적인 자연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먼저, 미디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숫양의 동성애 예시가 있습니다. 록키 산양을 보면 번식 기간 동안 무리에서 밀려난 경우에 숫양끼리 동성애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다시 무리에 포함되었을 경우에는 다시 이성애적 행위로 돌아왔다는 것으로 보아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만 동성애가 발생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희대 생물학과 동물 생태학 전문가 유정칠 교수는 네이쳐에 실린 검은머리물떼새의 동성애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동물 세계에서 동성애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만 동성애가 관찰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동물 세계에서의 동성애적 행동은 수컷이 암컷보다 다른 수컷을 더 선호하거나 또는 암컷이 수컷보다 다른 암컷을 더 선호하거나 사랑해서 일어나는 성적 행동이 아닙니다. 무리 내에서의 수컷들 또는 암컷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생긴 성(性) 내 갈등(intrasexual conflicts)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무리 내의 평화를 위한 친밀 행동이거나, 환경 오염으로 인한 내분비계 교란 때문이지 성적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성비가 안 맞을 때 성에 대한 갈등과 긴장감을 낮추기 위한 성적인 유희이지, 성적 교합 행동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계속)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공개

선교 미디어 CGN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신앙의 뿌리 고향 교회… 설에 방문하면 은혜 더 많을 것”

하나님 사랑 흘려 보내는 귀한 일 어머니 같은 교회들 품고 협력을 미래 목회 위한 새로운 장 열릴 것 연대 차원에서 의지 갖고 방문을 정서적 거리 멀어져… 동행해야 운동성 살아나, 도시 교회도 건강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에…

카터 장례식

김장환 목사, 카터 전 美 대통령 장례식 한국 대표 참석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의 장례식이 9일 오전(현지시간) 엄수된 가운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성시화

“집시법 일부 개정안, 동성애 반대 주장 형사처벌 우려”

개정안, 반복적 혐오표현 금지 성별·종교·장애 등 특정 대상 윤건영 의원 등 23명 발의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때문? 특정인 위해 법률 제정 옳은가 목회자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

유스원크라이

유스원크라이 “기독 청년들, 정체성 분명하면 ‘현타’ 없어”

1월 19일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개그맨 이정규 사회, 뮤지컬 등 영적 회복과 재무장, 부흥 목적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 없도록 일상에서 복음 살아내는 훈련 풀어짐, 신실하신 하나님 신뢰 4년째를 맞이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 유스원크라이(…

신년 하례회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 삼권분립으로 민주주의 세워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 이선 목사)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하며 샬롬의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