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란트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 연기자 겸 사업가 염광호
올해 진행된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공식초청된 영화 <파파 오랑후탄>(감독 이성관)의 주연 박철현 역을 연기한 염광호 씨와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염광호 씨는 본래 육군소위로 임관하여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다 방송작가로서 다큐멘터리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뛰어들게 됐다. 현재 ‘영화투자배급사 팍스로열 대표’, ‘가구제조사 선영산업 공동대표’,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국제인권포럼 대변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연기자 겸 사업가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감사기도를 하고 소원을 기도하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라는 그는 “인터뷰를 접하는 모든 분들께 믿음이 더해지고, 성령의 감동을 충만히 받아 매일 기적이 일어나고, 또 그 기쁨으로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길 원한다”며 다음과 같이 자기 소개를 전했다.
“저는 요즘 매일매일 크고 작은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내게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을 바라보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또 제게 더 큰 감사함을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언어의 중요성을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듯 성경에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랄지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와 같은 말씀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올해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공개된 <파파 오랑후탄>은 2013년 끝무렵 말레이시아 촬영을 시작해 2014년 국내 촬영이 끝났다. 염광호 배우는 주연으로 출연하기 전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지난 2013년 <파파 오랑후탄>을 촬영하기 전의 상황을 회상했다.
“제가 <파파 오랑후탄>을 만나기 직전의 제 삶은 하나님의 은혜가 특히 많이 필요한 때였달까요? 2013년 3월4일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고, 같은 해 아버지의 사업은 완전히 파산을 하셨고, 제 개인적인 신앙도 거의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바로 이 작품을 만났습니다. 저는 <파파 오랑후탄> 작품을 바로 이 때에 만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영화 <파파 오랑후탄>에 대해 말하며 그는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맡았던 배역, 박철현 선교사에 대해 소개했다.
“<파파 오랑후탄>은 말레이시아에서 20년째 사역중인 박철현 선교사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박철현 선교사님은 오직 말레이시아를 주님의 땅, 나의 사랑이라고 여기며 원주민 마을에 100개의 교회를 설립하신 분입니다. 그 과정이 어땠을지, 여러분은 아마도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박철현 선교사님께서는 가족보다 정글 원주민들을 사랑했음은 물론이고, 본인의 생명보다 원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원수가 친구가 되고, 죽게된 자가 살아나는 등 드라마 같은 기적의 현장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기적의 주인공인 박철현 선교사님 역할을 맡아 연기하면서, 손가락으로 헤아릴수 없는 깊은 은혜와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이어 염광호 배우는 영화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선교’라는 주제는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를 가르는 너무나도 중요한 사건이자 그 역사 자체가 곧 인류의 역사로 여겨도 될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아직도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는 전도역정에 주인공이 된것은 정말 영광스럽고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연기 했던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영생, 천국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진심으로 십자가 곁으로 다가가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신앙을 시작했는지 묻자, 모태신앙이고 고등학교 3학년 무렵 하나님을 만났다며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자 “경건이 주는 유익은 참 크다”고 고백했다.
“저는 본래 모태신앙입니다. 제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때 어머니께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께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함께 수지맞게 된거죠(웃음). 유년시절 주일학교 생활도 했는데, 이사를 꾀 자주 다녀서… 어린시절 동네 여러교회를 자주 갔었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온누리교회(당시 담임목사 하용조) 주최 PASSION2003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인격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눈뜨게 되었습니다. 경건이 주는 유익이 참 크더군요. 그때부터 그냥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인생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또다른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달란트를 받은 만큼 염광호 씨는 연기자뿐 아니라 사업가, 영화 등으로 국가와 인류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비전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사랑하시고 큰 복을 받은 요셉을 보면, 그 꿈을통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알려 주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요셉은 국무총리가 되어 민족과 이집트 모두를 구하는 역할을 하게되었죠.
저는 연기자로서 또 사업가로서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게 국내외에 교회를 설립하고 병원을 짓는 일일수도 있고, 요셉처럼 정무직공무원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통해 이 시대를 평안의 길로 인도하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현재는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에서 매달 기도하면서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미래 대한민국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인지 성경과 국내외 학술도서를 읽으며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선진국인 독일, 스웨덴, 미국을 분석하며 우리나라에게 가장 이상적인 정책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의 훌륭한 인물들에 대해 조명하고, 우리가 앞으로 원하는 패밀리쉽 이라든지 사회모습을 그려가면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임한 하나님을 간증하고 싶다며 다음과 같이 기도제목을 전했다.
“일평생 갖고있는 기도제목이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간증하는 것입니다. 아메리카 미국, 남아메리카 브라질, 아시아 중국, 오세아니아 호주, 중동 이스라엘, 유럽 독일, 아프리카 우간다 등 어디든 찾아가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드리지 못한 말씀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움과 섬세하심, 참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일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절망 가운데 희망을 발견하고 위로와 용기를 얻는 은혜 가득한 시간들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교 일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멀리 선교지에서 주님의 복음을 위해 애쓰시는 선교사님들, 또 선교사님의 가족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죠? 염광호입니다. 지금까지 제 인터뷰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교지에 계신 모든 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뿐입니다.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죠.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1:2)
선교사님들께서 하신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선교사님의 미래뿐만 아니라, 선교사님의 가족분들까지 주님이 책임지시고 형통하게 하실줄 믿습니다. 저는 ‘복의 근원’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 바로 선교사님들께서 복의 근원이십니다. 선교사님으로 인해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 친구, 직장 동료 등 모든 분들에게 유익이 생길것입니다. 선교사님들 모두를 축복하며, 존경하며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