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치료하려는 것은 동성애자에게 인권침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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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⑥

* 본지는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아가청)이 펴낸 책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CLC)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Q 6.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기에 치료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성적 지향을 강제로 바꾸려는 시도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사실 '동성애 전환 치료'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동성애 전환 치료는 치료 대상자의 우울, 불안, 자살 시도 등을 증가시켜 오히려 동성애자의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는 인권침해가 아닌가요?

A. 동성애가 질병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기에, 동성애를 치료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낙담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 니다. 또한 동성애는 성적 지향의 자유에 속하기에, 동성애를 원하는 사람들은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회의 윤리 도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동성애적 행동은 '동성 끌림'(homosexual attraction), '동성애 성행위'(homosexual behavior), 그리고 '동성애 정체성'(homosexual identity)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성애 성행위'는 중독성이 강하지만 의지와 치료로 중단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 정체성도 인지의 문제이므로 결단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사에 의하면 이성애자 중에서 일부가 동성애자로, 또한 동성애자 중에서 약 50%가 이성애자로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동성애에는 유동성이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서 그 유동성이 큽니다. 청소년은 동성애를 "실험적"으로 경험하더라도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이들을 대상으로 치료한다면 중독에 빠지기 전이므로 보다 쉽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동성애는 유전이나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생겨 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한 동성애가 정신분석, 정신치료, 상담, 신앙, 심지어 개인적 노력으로 치유되었다는 연구나 개인적 보고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 이유는 동성애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성장 과정 중에 발달한 내면적 갈등으로 인해 생겨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도시 거주자 또는 고등 교육을 받은 자들에게, 또한 사회적 및 경제적 압력이 큰 상황에서 동성애가 극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동성애가 과거 경험과 현재 삶의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되므로 이에 대한 정신적 도움이 동성애를 치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성애는 유동성이 강하며 초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동성애에 대해 치료가 불가능하다, 선천적인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통해 동성애자를 오해하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동성애자가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는 또 다른 인권침해입니다. 따라서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는 억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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