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중 세끼 연속 혼밥식사로 중국의 외교결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3박 4일 방중 기간 중 식사 횟수는 10차례인데 14일 시진핑 주석과의 국빈만찬과 16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을 빼고는 중국 고위인사와의 식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오찬을 미루면서 방중 첫날 저녁과 둘째날 아침,점심은 한국 수행원들과 중국서민들이 사용하는 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했다.
또한 왕이 중국외교부 장관이 국빈방문 공식 환영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팔을 툭툭치며 인사한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문대통령의 왼팔을 세게 쳐 논란이 되었다. 국가원수로 국빈으로 간 대통령에게 외교부 장관이 어깨를 치는 것은 동양에서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 측은 공부하기 위해 일정을 비워놓은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을 갔듯이 아침식사를 한것은 적극 기획한 일정이라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에 대해 대통령이 먼저 친근함을 표현하니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외교결례라기 보다는 친근하다는 쪽을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홀대론보다 회담내용을 갖고 평가해 달라.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길게 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을 중시하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