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람 중 누구를 기쁘게 할지, 스스로 물으세요”

이지희 기자   |  

[킹덤컴퍼니 경영사례] ㈜유성비앤아이 유래현 대표 인터뷰

▲유래현 유성비앤아이 대표는 “첫째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는 기업, 둘째 사람을 존중하고 기쁨을 주며 사랑을 이루는 기업, 셋째 기업의 이윤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세워주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유래현 유성비앤아이 대표는 “첫째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는 기업, 둘째 사람을 존중하고 기쁨을 주며 사랑을 이루는 기업, 셋째 기업의 이윤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세워주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25세에 300만 원으로 패션 소재 제조업 시작
한·중·베트남 3개국서 기업 운영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 없어

충남 예산, 가난한 농부의 9남매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24세에 제대한 후에는 서울 대림동 반지하 방에서 직장 다니는 친형과 자취생활을 했다. 어느 날 새벽 2시, 친형의 교통사고와 의식불명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았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형을 간호하다 답답한 마음에 그는 병원 3층 옥상에 올라갔다. 깜깜한 밤하늘, 여기 저기 사방의 십자가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생전 처음으로 하나님께 울며 매달렸다. "하나님! 제발 형님을 살려주세요. 형님을 살려주신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겠습니다!"

사고 후 10일쯤 되던 1985년 5월 초 새벽, 형은 29세의 나이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청년은 잠시 하나님을 잊었다. 제대로 된 직장에서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자본금 300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몇 달 밤을 새워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다른 일을 병행해야 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고단한 인생길,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그는 어느 주일날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다.

32년 전 하나님을 다시 만난 청년은 이제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 공장을 둔 패션 소재 전문제조 기업을 이끌고 있다. ㈜유성비앤아이(유성B&I) 유래현 대표의 이야기다. 재작년엔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조급하지 않게, 성실하게 인내하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을 따라 뚜벅뚜벅 걸었다. 어려움 앞에선 피하는 대신 정면 돌파했다. 다른 이들이 못 하겠다고 두 손 드는 일도,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럼, 내가 해보겠다'라며 앞장서서 상황을 바꾸고 오히려 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1997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산하 청년기독실업인회(YCBMC)에서 활동하며 성경적 경영에 눈을 뜬 유 대표는 거래처인 도매시장의 투명한 거래 문화 확산에도 일조했다. 또 2003년 안양YCBMC 2대 회장, 2014년 안양CBMC 35대 회장을 역임하며 킹덤컴퍼니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성비앤아이 직원들의 야유회 단체사진. ⓒ유성비앤아이
▲유성비앤아이 직원들의 야유회 단체사진. ⓒ유성비앤아이

지난 18일 경기 안양 유성비앤아이 사옥에서 만난 유래현 대표는 성장 배경부터 창업 초기, 회사 성장 과정과 해외 진출 계기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그의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들과 함께하시며, 때를 따라서 돕는 자들을 보내주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상황과 조건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람을 신뢰해야 한다", "믿는 자로서 성경적 경영을 하고 싶다면,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라는 질문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전해질 수 없지만, 늘 십자가 앞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리게 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그렇게 저도 하나님과 떠나있는 시간을 자꾸 줄이려고 애쓰고 몸부림친다" 등의 말이 인상 깊었다.

-유성비앤아이를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84년 8월, 24세에 육군병장으로 제대 후 85년 11월 20일 1인 기업을 시작할 때, 저는 기업이라는 단어조차 몰랐고 그저 생존을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가정 형편상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못해 갈 곳도, 받아주는 곳도 없어 할 수 없이 살기 위해 '하면 된다'는 무모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자본금 300만 원 중 200만 원은 보증금으로 30평 지하실을 얻고, 50만 원으로 기계 하나를 덜렁 샀습니다. '유성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한 일은 의류에 사용되는 어깨패드를 제조하는 것이었습니다. 경험도 없고, 해 본 적도 없어 나름 제품을 만들어 거래처에 납품하면 퇴짜 맞기가 일쑤였습니다.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몇 개월씩 밤을 지새우면서 일을 하곤 했습니다. 수익을 못 내다보니 제대 후 잠시 배운 비디오 영상 촬영 기술로 일 년여 동안 주말마다 서울에 있는 예식장을 돌아다니며 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견뎠습니다. 어떤 때는 일을 하다 말고 촬영하러 가곤 했죠!

그러는 가운데 너무 힘들고 지쳐 몇 번이고 일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어느 때가 될지는 몰라도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었을 때 그 사람이 나처럼 헤매지 않고 시행착오 없이 자연스럽게 일을 이어 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내게는 성공이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때까지는 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자!', '어차피 평생 해야 될 일이라면 어려워도 피할 수 없으니 뒤를 돌아보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프리랜서로 하던 비디오 촬영 일을 과감히 끊고 이 일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유성비앤아이는 회사의 모든 경영상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직원들에게 모든 업무를 믿고 위임하며 도와주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왔다. 전 직원은 매월 한 차례 직장예배를 드리고, 해마다 참여해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한다.  ⓒ유성비앤아이
▲유성비앤아이는 회사의 모든 경영상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직원들에게 모든 업무를 믿고 위임하며 도와주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왔다. 전 직원은 매월 한 차례 직장예배를 드리고, 해마다 참여해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한다. ⓒ유성비앤아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유 대표님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셨나요.

"교회는 아주 어렸을 때 성탄절에 시골 교회에 한두 번 가본 적밖에는 없었습니다. 육군훈련소에서 세례를 받고 군인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주일마다 출석했지만 찬송도, 성경말씀도 모른 채 매 주일 열심히 나가기만 했습니다. 제대 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현실 앞에 교회는 곧 잊혀졌습니다.

이후 저보다 4살 많은 친형과 자취 생활을 하던 중, 형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도 형님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간호하던 중 병원 3층 옥상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어두운 밤에 여기 저기 사방에 십자가 불빛이 환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털썩 무릎을 꿇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형님을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애원했습니다. 만약 형님을 살려주시면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겠노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는 영영 이별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협박 반 애원 반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10일쯤 되던 새벽녘에 형님은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정말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유래현 대표는 처음에 찬송도, 말씀도 잘 모르지만 찬양대와 교사로 봉사하면서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다.  ⓒ이지희 기자

▲유래현 대표는 처음에 찬송도, 말씀도 잘 모르지만 찬양대와 교사로 봉사하면서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다.  ⓒ이지희 기자

그 일은 1985년 5월 초였고, 사업은 그해 11월 20일 1인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너무 힘들고 마음도 지쳐있는 가운데 1986년 6월 중순께 지금 출석하고 있는 대림동 흰돌교회에 저도 모르게 주일날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을 알게 되었죠! 성년이 되어 사회에 있는 교회에 처음 갔는데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지도 몰랐지만, 하염없이 울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그렇게 위로하셨다는 것을 먼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믿음 생활은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고 차츰 내 마음속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송도 말씀도 잘 모르지만 교회 권사님과 장로님들께서 찬양대를 하라고 권하면 그저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가 보다 생각하며 순종하였고, 교사를 하라고 하면 그 또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는 줄로 믿고 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고 말씀을 배우고 알아가면서 믿음이 조금씩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나의 믿음의 발걸음을 그렇게 인도하셨고, 바로 그곳 흰돌교회가 내가 평생 섬겨야 할 교회라고 믿고 지금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킹덤컴퍼니를 도입한 과정과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1997년경 고객 중 한 분이 CBMC를 소개하였고 45세 미만 실업인들이 모인 강남YCBMC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강남YCBMC를 방선기 목사님과 이경준 목사님이 지도하셨는데 일터사역과 성경적 경영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영업을 하면서 성경적 경영과 사회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내면의 갈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거래 상담을 하게 되면 담배를 권하며 대화를 시작했고, 술을 권하고 때로는 큰 오더를 받으려면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술, 담배를 못 하는 체질이라, 거래처의 무리한 요구에 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이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유성비앤아이는 도매시장에서 투명한 거래를 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 받는 메이커 위주의 거래처를 늘리면서, 현재 회사의 메인 아이템인 여성용 브래지어 몰드컵을 생산하게 되었다. 개인기업인 유성산업과 거래하는 도매시장도 세금계산서를 발행받는 곳만 거래하도록 유도해 효과를 거뒀다. ⓒ유성비앤아이

▲유성비앤아이는 도매시장에서 투명한 거래를 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 받는 메이커 위주의 거래처를 늘리면서, 현재 회사의 메인 아이템인 여성용 브래지어 몰드컵을 생산하게 되었다. 개인기업인 유성산업과 거래하는 도매시장도 세금계산서를 발행받는 곳만 거래하도록 유도해 효과를 거뒀다. ⓒ유성비앤아이

그러던 어느 날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을 만나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도매시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무역회사와는 달리 영업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 아니라, 열심히 찾아가고 성실하게 방문하면서 제품을 공급하면 어떠한 요구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성경적 경영에 충족하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거나, 세금계산서를 발행해도 세금을 주지 않으며 매출누락을 요구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주일예배와 조찬기도회를 통해 믿음의 도전을 받게 되었고, 현실적으로 성경적 경영과는 거리가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명한 거래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1년 유성비앤아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 받는 메이커 위주의 거래처를 늘리면서 아이템을 추가하게 되었고, 현재 우리 회사의 메인 아이템인 여성용 브래지어 몰드컵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개인기업인 유성산업과 거래하는 도매시장도 서서히 세금계산서를 발행받는 곳만 거래하도록 유도해서 현재 도매시장도 투명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2008년 중국 상해 인근 자싱시에 유성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2012년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읍에 유성비나를 설립했습니다. 33년 전 한국 유성산업을 시작으로 ㈜유성비앤아이, 중국 ㈜유성복식유한공사, 베트남 ㈜유성비나를 설립하여 현재 3개국에서 기업을 운영 중입니다."

▲2008년 중국 상해 인근 자싱시에 설립한 유성복식유한공사 전경. “언어, 문화, 환경이 전혀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은 국내보다 적어도 세 배 이상 노력할 각오로 해야 한다”고 유래현 대표는 말했다. 해외 진출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지만, 사업이 안정된 지금은 국내 시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유성비앤아이

▲2008년 중국 상해 인근 자싱시에 설립한 유성복식유한공사 전경. “언어, 문화, 환경이 전혀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은 국내보다 적어도 세 배 이상 노력할 각오로 해야 한다”고 유래현 대표는 말했다. 해외 진출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지만, 사업이 안정된 지금은 국내 시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유성비앤아이

-유성비앤아이가 킹덤컴퍼니를 지향하는 가운데 마주하는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어려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 결과는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으로 인해 위기상황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어려운 상황도 나에게 꼭 필요해서 주어지는 상황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더 좋은 해결점을 주시리라 믿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나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으리라는 믿음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입니다."

▲2012년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읍에 설립한 ㈜유성비나 전경. 중국에 진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유래현 대표는 하나님이 보내신 ‘돕는 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해도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돕는 사람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유성비앤아이

▲2012년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읍에 설립한 ㈜유성비나 전경. 중국에 진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유래현 대표는 하나님이 보내신 ‘돕는 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해도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돕는 사람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유성비앤아이

-유성비앤아이의 미래 비전과 기도제목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는 기업, 둘째 사람을 존중하고 기쁨을 주며 사랑을 이루는 기업, 셋째 기업의 이윤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세워주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그렇게 하여 먼저 고객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고, 국내외 동 업계 최고의 리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기업을 통해서는 석수동과 안양과 대한민국을 섬기고, 중국기업을 통해서는 자싱과 저장성과 중국을 섬기며, 베트남기업을 통해서는 구찌와 호치민시와 베트남을 섬기는 기업이 되는 것이 늘 기도하는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제게 믿음의 축복과 가정의 축복, 기업의 축복을 많이 주셨는데, 저는 '하나님께 어떤 삶을 드려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가?'에 대해 오래 전부터 기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아보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하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그들을 섬기는 아들로서 살기 원하신다면, 세상 사람들이 저로 인해 실망하지 않도록 사회인으로 공인으로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41세 늦은 나이에 야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47세에 대학을 졸업하고 49세에 석사학위를 받고 잠시 일에 전념하다가, 57세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도록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유래현 대표는 “위기상황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어려운 상황도 나에게 꼭 필요해서 주어지는 상황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며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더 좋은 해결점을 주시리라 믿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유래현 대표는 “위기상황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어려운 상황도 나에게 꼭 필요해서 주어지는 상황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며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더 좋은 해결점을 주시리라 믿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킹덤컴퍼니를 추구하는 동료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나누고 싶은 권면의 말씀이 있습니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창업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다윗이 물맷돌을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가 대적했듯이 환경적으로 없는 것을 염려하는 것보다 굳건한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서서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 작으면 작게 시작하고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경영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라는 말을 늘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질문하길 원합니다. 그러한 작은 노력이 성경적 경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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