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트럼프 대통령 성추문 의혹에 입장 밝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이 소식이 정확한 지도 알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FOX NEWS 영상 캡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FOX NEWS 영상 캡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최근 MSNBC 방송 ‘라이브’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의 뉴스일 뿐이다. 이 소식이 정확한 지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 “70대의 대통령 트럼프는 4년 전, 5년 전, 10년 전과 굉장히 다른 사람이다. 우리는 일단 그의 말을 믿어주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 엘살바도르에 대한 언급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위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나 역시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용서해주시고, 난 그분의 용서를 구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이 나라의 목회자로서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기독교 가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고, 국내나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 보호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또한 그가 종교자유를 보호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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