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목사 “돈이 많아도 주님 앞에 겸손할 수 있나?”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atldaily@gmail.com   |  

▲김인중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인중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미국 애틀랜타 크리스탈장로교회(담임 류성진 목사)가 안산동산교회 원로인 김인중 목사를 초청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라'(고전 4:20)라는 주제로 신년 맞이 재직수련회 및 말씀사경회를 개최했다.

현지시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네 번에 걸쳐 진행된 집회에서 김인중 목사는 '열리는 교회' '부요를 경험하는 교회' '자녀가 잘되는 교회' 그리고 '건강한 가정, 행복한 교회'를 주제로 매번 열정적인 말씀을 이어갔다. 특별히 주일 오전 예배는 불신자들을 초청한 전도집회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20일 저녁 집회에서 김인중 목사는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한편, 대학생선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까지 살아온 인생을 가감 없이 고백하면서 그 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간증했다.

"평생의 가난으로 내 힘으로는 절대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열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군대를 전역한 후 CCC 김준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끝없는 의심과 술, 담배, 그리고 죄악 된 생각들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그 가운데서도 신앙과 격려로 붙들어 준 두 은사가 있었기에 절망스러운 삶 가운데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고, 나도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학교를 하겠다는 비전을 품게 됐다"고 밝힌 김 목사는 설교 본문인 고린도전서 후서 8장 9절, 9장 8절을 성도들의 삶에 적용시켜 나갔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믿는 자들을 모든 면에서 부요하게 해주시길 원하신다. 문제는 내가 돈이 많아도 겸손할 수 있는가, 이다. 우리가 만물의 주인, 내 자녀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겸손하게 고백하며 받은 복을 흘려 보내는 삶을 살아갈 때 더욱 더 넘치게 부어주실 약속을 바라보고 나아가자"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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