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올림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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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올림픽이고, 강원도에서는 두 차례의 실패 끝에 기어이 유치한 국가적 행사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5개 세부 종목을 놓고 17일간 진행된다. 역대 최대인 95개국에서 선수 3천여명을 비롯해 총 5만여명이 참석해 102개의 금메달과 더 많은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동계올림픽 후 3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6개 종목 80개 경기가 진행되는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도 열린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지역 교계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계는 동계올림픽이 '선교올림픽'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선교사가 들어가기 어려운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청년들이 우리나라를 제 발로 찾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기독교인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처럼, 올림픽을 사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르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직접적으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분야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현지에서 고생하고 있다는데, 기독교인들이 '나부터' 정신을 실천할 때다. 경기장에서 '관중'이 되어 세계 여러 나라들을 응원하는 일도 할 수 있다. 북한의 참가와 관련해 단일팀 논란 등 악재가 많지만, 우리는 이것 또한 북한 선수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폐회를 앞둔 2월 23일 오후 7시에는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 아이스아레나 앞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평창 찬양축제'가 진행된다고 한다. 지구촌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 되는 일에 강릉와 강원 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기도와 성원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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