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주님의 문화를 멋있게 만들고 싶었다, 실력으로”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하나님의 스타 비와이①

*크리스천 래퍼 비와이가 코리아투게더(대표이사 박동찬 목사) 주최로 지난 2월 24일 오후 일산광림교회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C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선보이고 신앙을 간증했습니다. 본지는 당시 비와이의 간증을 토대로 그의 인생을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꿈이 없었어요.”

2016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5’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 그에게 꿈이 생긴 것은 고등학교 시절 무렵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 학생회를 하며 교회활동에 적극 참석하고, 신앙생활에 열심이었던 비와이는 고등학교 때는 중등부 부회장, 회장을 도맡았다.

“고등학교 때 기도를 많이 했죠. 꿈이 생기기 전까지 교회활동을 많이 했어요. 어릴 때 신앙 생활 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제 인생 경험으로, 제가 많이 산 건 아니지만(웃음), 이 신앙생활은 공부보다 진짜 중요해요. 교회 안에서 성경도 많이 읽고, 기도의 방향 등 신앙 생활이 도움을 많이 주었어요. 그러다 고 1때 꿈이 생겼는데, 음악을 만드는 거였어요.

제가 다이나믹듀오를 듣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 래퍼나 그런 사람들 보면 당시 가요나 힙합을 들으면, 아이돌문화가 술이라든지 마약, 약간 안 좋은 문화였어요. 5년 전만해도 루시퍼, 이런 내용의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안 되겠다. 영향력 있는 음악, 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바꿔야겠다’ 그런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밖에서 크리스천이란 점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잖아요? 청소년 때에 그런 애들이 드물었죠. 근데 하나님께서 어릴 때 그런 마음을 딱 주셨어요.”

그렇게 그는 10대 시절부터 음악에 몸을 담았다. $exy $treet 크루의 시절, 씨잼(본명 류성민)과 교회에서 자작곡 ‘그날에’로 특송을 부르기도 했다.

“내 아버지 주께 감사함으로 나는 오늘도 찬양 올려드려. 수많은 억압의벽들이 날 막아도 주만을 위해 기다리지 영광의 날을 오 그날을 오 그날을 하나님 받아주소서 내 맘을”- ‘그날에’ 가사 中

고등학교 졸업 후, 비와이는 자비로 만든 첫 싱글 앨범 ‘Waltz(왈츠)’를 냈다.

“음악도 하나님이 만들고 힙합도 하나님이 만드셨는데, 하나님을 말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자랑하는 문화가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멋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봤는데, 크리스천이라고 하고서 열심히 하는 자가 그 당시 별로 없는 거에요. 크리스천 래퍼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음악이 좀 별로…

이걸 보면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니, 하나님 믿는다 하는데, 내 아빠가 이 지구를 만들었는데, 그 지구를 만든 분이 내 편인데, 내가 하나님과 같이 만드는 음악이 세상보다 못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건 열심히 안 하는 거다. 그걸 보고 크리스천으로서 멋있어지고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문화를 멋있게 랩을 하고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조건 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Time Travel(타임 트래블)’ 앨범이 나왔다. 앨범 발매 당시 대학생이었던 비와이는 2-3시간을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아침 5시 기상해 7시에 통학버스를 타고, 9시에 충청남도에 도착해 학교를 가고, 오후 4-5시가 되면 집에 오는 차를 타고, 7-8시 도착하고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음악 작업을 하고 2-3시간을 자는 스케줄이었다.(계속)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비판 왕따 아이 눈물 울음 비난 손가락 손가락질

성찰, 남 비판 앞서 자신 돌아보고 살피는 것

비판 싫어하면서, 비판 즐겨해 거듭난 성도들, 비판 못 버리나 사탄의 열매, 암의 뿌리 될 뿐 당사자 없을 땐 이야기 말아야 4. 비판의 후유증 생각 없이 그저 재미 삼아 비판을 즐기는…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기총 정서영-미즈시마 대사 환담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미즈시마 日 대사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부모 권고로 유년 시절 천주교 종립학교 다녀 이스라엘 대사 거치며 성경에 대해 많이 생각 해결할 문제 있지만 경제·안보 등 윈윈 가능 한·일 공통 과제 협력 위해 한기총 역할 부탁 정 대표회장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중요해 자유민주주의 양국, 이해하며 …

임신 중절 수술 홍보

“‘36주 낙태 브이로그’에 ‘낙태 잘하는 곳 광고’까지…”

형법의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법 입법 공백이 4년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명윤리·학부모·프로라이프 단체들이 일제히 조속한 관련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36주차 임신 중단(낙태)’ 브이로그가 국민…

다큐 인사이트

KBS <다큐 인사이트>, 동성애 일방적 미화·권장 방송

‘아빠만 2명’인 女 4세 쌍둥이 등장시켜 ‘특별한 가족’ 주장 엄마 없는데 ‘조금’만 다르다? 10.27 연합예배 이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대법원의 동성 파트너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등에 대한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조명되고 있지만, 각종 미디어에서…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유신진화론, 하나님 직접 창조 부인… 과학의 성경 지배”

유신진화론 개념 7가지와 비판 1. 초자연적 개입 제한, 간접 창조 → 하나님 무로부터의 창조 확고 2. 방향성 있는, 우연/인도된 진화 →설명 불가능 문제 해결 딜레마 3. 진화론 이어 그릇된 자연신학 →기독교의 하나님과 다른 신 돼 4. 특별계시 제한하는 창조…

열혈사제 2

<열혈사제 2>: 교회 이미지 희화화와 자정능력 상실

천주교 신부들이 주인공인 SBS 드라마 가 시작됐습니다. 김남길(김해일) 신부와 박경선(이하늬)를 비롯해 김성균(구대영), 백지원(김인경) 등 1편 출연진들 외에 성준(김홍식), 서현우(남두헌), 김형서(구자영), 김원해(고독성), 고규필(오요한), 안창환(쏭삭), 한성규(…

김기창 예수의 생애

전쟁 당한 국민들에 위로와 희망 준 김기창 화백

성경 테마 역사적 회화 완성 조선 풍속화 양식 예수 생애 제한된 색조, 엄숙함 증폭해 ‘집단적 기억의 형태’로 계승 사회봉사, 더 깊은 예술세계 예술 탁월성 의미 있게 사용 김기창(1914-2001)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아내 박래현의 처가집이 있는 군산 인근의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