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의 공격 이후 여학생 1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공보부의 어제(25일) 성명을 인용, 지난 19일 저녁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 요베주의 다프치시에 있는 ‘과학기술여자학교’를 공격한 후 여학생 1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 십 명의 여학생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하다 이후 군이 납치된 여학생 대부분을 구출했다고 발표하는 등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오늘 군 병력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여학생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치복에 있는 여자중학교에서 여학생 270명을 납치해 아직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