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오늘(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날씨가 맑아 환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크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올해의 액운을 막고 소원을 빌 수 있겠다.
오늘 보름달 뜨는 시간은 울산과 강릉이 오후 6시 35분으로 가장 빠르다. 대구는 오후 6시 38분, 서울과 대전은 오후 6시 43분, 광주는 오후 6시 46분 순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깨기, 오곡밥 등 음식을 먹는 풍속과 함께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등의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있다. 이 중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풍속으로 달집이 고르게 타면 그해에 풍년이 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은 보름달 달빛이 어둠, 질병, 재액 등을 몰아내 마을 사람들이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풀려나고 농사가 잘 되며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던 ‘동제’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