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독교는 유독 동성애에 민감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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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20)

* 본지는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아가청)이 펴낸 책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CLC)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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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 사회에는 다양한 죄악이 존재하는데 왜 기독교는 유독 동성애에 대해서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인가요?

A. 기독교가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심각히 우려하는 이유는 동성애의 문제가 단순히 동성애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화, 교육 등은 물론 거의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서구의 여러 나라를 살펴보면 결국 이 문제는 필연적으로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로 이어져서 많은 사람의 양심과 표현, 학문과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게 됩니다. 또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약화시키고, 무엇보다도 자라나는 자녀에게 매우 큰 악영향을 주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게 됩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세워진 많은 학교에서는 저마다 학교의 설립 목적에 따라 학생을 교육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됩니다. 또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며,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성경은 불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어느 종교단체보다 다양하게 사회적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충분히 돌아보지 못하였고 감당해야 할 많은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한 점이 많았습니다. 로잔운동의 [케이프타운 선언]처럼 동성애가 분명히 죄임을 확인하되, 동성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과, 그리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역을 위한 효과적인 교회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교회는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동성애자를 위해 체계적이고 주의 깊은 연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가 겪고 있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아픔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돌보는 데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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