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울’의 짐 카비젤 “예수·누가 역할 맡은 것은 소명”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23일 현지 개봉 앞두고, 美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

ⓒ영화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한 장면.

ⓒ영화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한 장면.

할리우드 배우 짐 카비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Paul, Apostle of Christ)가 23일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살해하던 인물인 다소 출신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기독교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바울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극중 누가 역할을 맡은 짐 카비젤은 최근 열린 미국종교방송협회(NRB)에 참석해 크리스천포스트와인터뷰를 가졌다.

카비젤은 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장르의 영화이기 때문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개종에 대해 생각할 때, 이를 통해 우리가 꼭 부유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종은 우리의 마음에 위대한 기쁨을 채워준다”면서 “연예계에서 부유하지만 죽은 자들을 정말 많이 봐왔다. 구주이신 예수님은 ‘좋다. 너를 통한 나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넌 그들을 판단할 수 없다. 그들에게 사랑이 되어야 한다. 이는 그들이 알게 될 유일한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연예계가 기독교를 배척하고 있는데, 신앙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 계속 출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연예계 산업은 약 100년 정도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세와 아브라함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의 말씀은 5,000년이 된다”면서 “할리우드의 천박함 대신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답했다. 

또 “내가 성경의 인물을 연기하기에 적합한 인물인가? 아니다. 한 번도 예수의 역할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한 친구가 ‘하나님은 항상 최고를 선택하시는 분은 아니다. 하나님이 너를 선택하셨는데 어떻게 할래?’ 라고 물었다. 난 분명히 스크린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역할을 맡는 일을 소명처럼 느낀다”고 덧붙였다.

누가의 역할에 대해서는 “난 결코 내게 초점을 맞춘 적이 없다. 다만 인물을 잘 연기하고 싶었다. 우리 기독교 인구가 23억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는 미국의 3억 인구보다 훨씬 많은 수이다. 만약 우리가 진리를 붙든다면, 이를 사랑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