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월호 참사 4주기 ‘기억채플’ 가져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4월 11일 12시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2016년 ‘기억하시는 하나님’ 세월호 추모예배에서 ‘416 합창단’이 찬양하는 모습.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2016년 ‘기억하시는 하나님’ 세월호 추모예배에서 ‘416 합창단’이 찬양하는 모습.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4주기 ‘기억채플’을 4월 11일 12시 연세대학교 원두우 신학관에서 연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은 2016년도 9월에도 유가족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을 초대해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추모예배를 드리며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권수영 교수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해의 9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3년간 안산시 힐링센터 0416 ‘쉼과힘’을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피해자와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인력과 재원을 지원해 왔다.

권수영 학장은 이번 ‘기억채플’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 땅에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총체적인, 사회적 재난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이 그 아픔을 기억하며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사회적 공감대와 지속적인 지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추모예배도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억채플의 강사로는 세월호 사건 이후 출범한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세월호 사건의 사회적 책임과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대대표(연세대 토목공학과 76)가 초대됐다. 또한 유가족이 참석해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연합신학대학원과 대학원 신학과 원우회는 오는 5월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416 합창단과 함께 하는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복을 꿈꾸는 토크 콘서트>도 주최한다. 장소는 원두우 신학관 2층 채플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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