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해 성경보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조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성경구절 찾다가 어느 순간 일상에 빠질 수 있어”

▲한 교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검색하는 성도와 성경책을 읽는 성도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 교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검색하는 성도와 성경책을 읽는 성도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 소비자전문가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일 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독교인이자 ‘Too Much of a Good Thing : Are You Addicted to Your Smartphone’의 저자인 제임스 로버츠 박사는 건강하지 않은 휴대폰 사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베일러대학교의 마케팅 교수이기도 한 그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매일의 삶에 충분히 영향을 주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경을 읽는 것도 우리에게 동일한 영향을 준다”면서 “성경구절을 찾으러 다니다가 곧 일상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중독이나 충동이 미치는 영향을 ‘퓨빙’(phubbing)이라고 불렀다. 이는 스마트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사람들과 자신의 주변을 무시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로버트 교수는 “기독교인들이 스마트폰이나 성경앱으로 성경구절을 찾다가 결국 하나님을 퓨빙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가장 강력한 힘은 ‘산만함’”이라며 “교회는 우리가 방해받지 않는 유일한 장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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