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위해 샘복지재단, 안국약품(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나서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사랑의 왕진버스’ 이동진료를 지난 4월 22일(일)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고려인공동체에서 고려인 동포와 CIS국가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피부과, 한의과, 물리치료 및 약제과 의료진들과 러시아 통역봉사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안국약품(주)에서 영양제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이동진료차량을 지원하였다.
새로운 희망과 취업을 위해 모국을 찾은 고려인 동포들은 현재 약 6만 여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3D업종의 단순 노동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우리 사회 내 고려인 동포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과 편견, 언어적 소통의 문제로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과도한 근로생활과 경제적 부담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사랑의 왕진버스’ 이동진료는 실질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예방적 차원에서 사회적, 신체적, 심리적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때로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 한마디가 치료만큼 큰 효과가 있고 우리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샘복지재단 ‘사랑의 왕진버스’는 국내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올해도 ‘함께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 하에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료진과 봉사자, 의약품과 생필품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