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북한사역팀, 핀란드 교회에서 간증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북한 기독교인들이 핀란드 교회 돕는 길 열어”

▲핀란드 매체에 변 자매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핀란드 매체에 변 자매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지난달 핀란드 선교여행을 다녀온 한국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Korea) 북한 사역팀이 선교 보고를 전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와 에릭 폴리 목사, 그리고 탈북민 UU학교(Underground University) 졸업생인 변 자매는 2주 동안 12곳의 핀란드 교회에서 강연하고, 10곳 이상의 TV, 라디오 방송국, 및 잡지사와 인터뷰를 했다.

모든 일정은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자매기관인 핀란드 순교자의 소리가 주선했다.

핀란드 VOM 대표인 아키 미에티넨(Aki Miettinen)은 “변 자매는 핀란드 기독교인들에게 북한을 도와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 기독교인들이 핀란드 교회를 도울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고 말했다.

변 자매는 자신의 가족이 기독교인인 줄 모른 채 북한 지하교인 가정에서 자랐던 간증을 나눴다. 그녀가 중국으로 탈출해 기독교에 관해 배우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녀가 받은 할아버지의 가르침과 기도와 같은 행동이 기독교의 유산임을 깨달았다.

최근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한 공동체는 변 자매에게 자신들을 위해 축복하고 하나님께서 이 핀란드 땅에 사는 그들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북한 사람들이 해외에서 연설할 때, 북한에서 겪은 어려운 일들을 나누며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핀란드, 혹은 북한과 미국, 또는 남한 중 어느 곳의 교회가 가장 빨리 성장할까?’ 묻는다. 가장 정확한 추정치에 의하면, 그 답은 바로 북한이다. 핀란드, 미국, 남한의 교회가 누리는 풍족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나라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초청을 받는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시기에도 온전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지, 북한 기독교인들이 그곳의 기독교인들을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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