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원장 강사 … 첫 포럼에 100여 명 참석하며 관심
장신대 파로스포럼이 10일 오후 장신대 소양관 510호에서 ‘인권의 가면 뒤에 숨은 동성애’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파로스포럼이 ‘복음통일 그리고 거룩한 대한민국’이라는 모토를 갖고 처음 진행한 이날 세미나에는 비교적 뜨거운 관심 속에서 1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첫 세미나 강사로는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이 나섰다.
호스피스 요양병원에서 에이즈 환자를 돌봐온 염 원장은 이들의 피해를 보고 느끼면서 이를 계기로 반동생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 원장은 “동성애를 하다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노인의 경우 에이즈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해서 뇌세포 손상으로 인한 치매와 중풍이 오고 반신불수가 되었다. 또 항문이 다 망가져서 계속 옷에 피가 묻어 나온다”고 전했다.
그리고 “동성애를 하면 항문과 직장이 터지고 망가진다. 동성애는 사람의 몸을 가장 빨리 망치는 수단”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이 이런 행위를 끊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항문성교를 통한 잘못된 성적 만족감 추구 때문이라고 했다.
염 원장은 “성소수자에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동물성애자(수간), 기계성애자(메카노필리아), 시체성애자(네크로필리아) 등도 포함된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수간이 합법화 되어 있으며, 동물과 결혼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있다”면서 “동물과의 성관계를 합법화시켜서 동물 매춘업소가 등장하고 동물 매춘으로 개가 죽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동성애를 받아들이면, 다른 성소수자들도 똑같은 논리로 들어온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에는 그 뒤에 엄청난 논제가 숨어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원장은 또 “‘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를 막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는 틀린 말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동성애가 합법이고 자유다. 누가 동성애 한다고 감옥에 가는 경우는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성애 권리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염 원장은 “에이즈 환자 약값은 한 달에 600만원인데 이 중 10%가 본인부담"이라며 "60만원을 내야 하는데 이마저도 보건소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에이즈에 걸려도 국가가 해결해주는 데 뭐가 걱정이냐는 말이 실제로도 오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 사이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저하게 ‘익명’으로 실시되는 에이즈 검사에 대해 “에이즈가 의심되면 병원으로 가는 게 아니라 보건소에 가서 절대 자신의 신변을 밝히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결과도 전화로 확인한다”며 “환자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에이즈 환자의 실태에 관해서는 “현재 국내 에이즈감염 환자수는 1만 1천명이 넘었지만, 유엔에이즈 통계법에 의하면 약 5만명의 에이즈 감염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염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동성애자들의 성적 권리에 대해 지나치게 확장된 성적 개념을 갖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동성애까지 차별금지의 사유로 포함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이후에 있을 일에 대해 우리가 깊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끝까지 저항하여 이런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영국과 미국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기독교가 땅에 떨어졌다. 왜 이를 막지 못한 것인가?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을 막을 수 있도록 힘을 써주시고 꼭 기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