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청년위원회 “기독교는 문화나 종교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청년사역 현황과 도전 전해

▲여름청년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부탄 청년위원회

▲여름청년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부탄 청년위원회

불교 민족주의가 강세를 보이는 국가인 부탄은 인구 중 75%이상이 불교인이며, 인구 중 소수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은 차별과 핍박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부탄복음연맹(Bhutan Evangelical Alliance)의 푼초 왕모 청년위원장은 부탄의 청년사역의 현황과 도전에 대해 전하며 “교회는 부탄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부탄의 청년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음란물 등을 다양한 비디오를 매우 어린 나이부터 접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서핑과 게임을 하는 것은 청년 기독교인들의 영적인 생활에 악영항을 주고 있으며, 많은 시간을 소셜미디어에 사용함으로서 개인적인 기도와 성경공부 시간을 감소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적절한 직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기독교인 청년 중에도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부탄의 청년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부모의 신앙을 계승한 2세대 기독교인들이 대다수이다. 그런 면에서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구원의 확신보다 단지 문화 혹은 종교의식으로 기독교를 이해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부탄 청년위원회는 매월 세션을 만들어서 청년들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공유하여 살아있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부탄사회의 약물과 알코올 중독의 문제가 만연함에 따라 교회 안의 청년들이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가 있다. 교회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소가 되고 있다.

왕모 청년위원장은 “약물과 알코올 중독된 청년들이 교회에서 열리는 청년그룹의 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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